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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봄 배구' 좌절된 '고춧가루' 현대건설의 동기부여? (프로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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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봄 배구' 좌절된 '고춧가루' 현대건설의 동기부여? (프로배구)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2.14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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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우리는 부담이 없다. 스스로가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크다.”

14일 오후 7시 경기도 화성실내체육관에서 화성 IBK기업은행과 2018~2019 도드람 V리그 5라운드 방문경기를 앞둔 이도희 수원 현대건설 감독은 ‘봄 배구’(포스트 시즌)이 좌절 됐음에도 2019년 들어 맹위를 떨치고 있는 현대건설이 잘 나가는 이유를 이 같이 설명했다.

프로배구 여자부 5라운드가 막바지다. 6라운드를 앞두고 1~4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5위 현대건설이 최근 7경기에서 6승을 거두며 ‘고춧가루’ 부대로서 위용을 떨치고 있다.

 

▲ 5위로 포스트 시즌 진출이 좌절된 현대건설은 후반기 1~4위권을 벌벌 떨게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현대건설이 막바지에 탄력을 받은 또 하나의 원인은 ‘다음’에 대한 대비 때문이다. 이도희 감독은 “세대교체가 진행 중이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실전만큼 좋은 훈련이 없다. 때문에 훈련의 집중도도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19년 들어 잘하고 있다. ‘이겨야 한다, 연승을 해야한다’는 부담은 주지 않고 있다. 매 경기 상대를 어떻게 막고 우리 공격을 어떻게 시도해야할 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터 이다영, 윙 스파이커(레프트) 고유민, 김연견, 미들 블로커(센터) 정지윤은 모두 올 시즌이 1~2번째 시즌이고 어린 나이다. 다음 시즌에는 더 성장할 것이라 생각하고 점점 더 좋아질 것이라 예상한다. 현대건설의 미래가 될 것”이라며 6라운드 한 경기 한 경기를 소홀히 하지않고 다음 시즌을 위한 자양분으로 삼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현대건설이 이날 IBK기업은행의 발목을 잡는다면 봄 배구 향방은 더욱 오리무중에 빠지게 된다. 시즌 첫 4연승을 달성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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