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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르트문트, 토트넘 손흥민에게 중요한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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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도르트문트, 토트넘 손흥민에게 중요한 이유는? [챔피언스리그 16강]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3.05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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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3골의 여유를 안고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다시 만난다. 4골 이상 차로 지지만 않으면 8강에 올라설 수 있는 가운데 ‘양봉업자’ 손흥민(27)이 득점포를 재가동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을까.

도르트문트와 토트넘은 6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스포티비, 스포티비2, 스포티비 나우, 네이버스포츠 생중계)을 치른다.

해리 케인 복귀 이후 최근 3경기 연속 침묵한 손흥민으로서도 킬러 본능을 되찾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 지난 도르트문트와 16강 1차전에서 골을 넣고 있는 손흥민(왼쪽). [사진=AP/연합뉴스]

 

토트넘은 1차전에서 도르트문트를 3-0으로 제압했다. 홈에서 1골도 내주지 않은 것도 큰 수확이었다. 2차전에서 0-3으로 질 경우엔 연장, 그 외에는 3골 차로 패해도 토트넘이 원정 다득점에서 앞서 8강으로 향한다.

쉽게 생각해 4골 차로 지지만 않으면 토트넘이 탈락할 일은 없다. 게다가 토트넘엔 도르트문트 사냥꾼 손흥민이 있다. 손흥민은 독일 분데스리가 시절부터 도르트문트전 11경기에서 9골을 몰아쳤다.

지난달 14일 치른 토트넘과 도르트문트의 1차전에서도 손흥민은 케인이 없는 가운데 3-4-1-2 포메이션의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다만 케인의 복귀 이후 헤매고 있는 건 사실이다. 케인이 더욱 폭넓게 움직이며 과감히 슛을 시도하면서 손흥민의 움직임이 제한되고 있다. 페르난도 요렌테와 주고 받으며 토트넘이 기회를 잡던 장면은 많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전에 케인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 중 하나. 스타일을 바꾸기는 쉽지 않다. 손흥민이 공존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그런 면에서 도르트문트를 만나는 건 토트넘 손흥민에게 호재다. 팀 상황이 여유로운 가운데 공략법을 잘 아는 상대를 만나 케인과 공존하는 법을 시험하는 동시에 득점포도 다시 가동하며 자신감을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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