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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우승 코앞, 메시-수아레스 놀라운 승리 티키타카 [라리가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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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우승 코앞, 메시-수아레스 놀라운 승리 티키타카 [라리가 순위]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9.04.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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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바르셀로나에서 리오넬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가 차지하는 영향력은 여전했다. 리그 득점 1,2위를 달리는 바르셀로나를 위기에서 구해냈다.

바르셀로나는 3일(한국시간) 스페인 비야레알 에스타디오 데 라 세라미카에서 열린 비야레알과 2018~2019 스페인 라리가 방문경기에서 후반 막판 메시의 프리킥골과 수아레스의 발리슛 원더골로 4-4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을 추가한 바르셀로나는 18경기 연속 무패(14승 4무)와 함께 21승 7무 2패(승점 70)를 기록,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승점 62)와 격차를 유지하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전진했다. 레알 마드리드(승점 57)는 3위로 더 처져 있다.

 

▲ 바르셀로나 리오넬 메시가 3일 비야레알과 라리가 원정경기에서 후반 45분 프리킥 골을 작렬하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강등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비야레알을 상대로 바르셀로나는 원정임에도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전방엔 메시 대신 말콤이 나섰고 메시와 이반 라키티치도 벤치에서 시작했다. 경기 초반부터 강력한 화력을 보인 바르셀로나는 필리페 쿠티뉴와 말콤의 골로 앞서갔다. 

그러나 강등이 눈앞에 있는 비야레알의 저항도 거셌다. 전반 23분과 후반 초반 2골을 넣으며 동점을 만들더니 후반 17분과 35분 2골을 추가해 2골 차로 바르셀로나를 앞서갔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6분 쿠티뉴 대신 메시, 28분 세르히오 부스케츠 대신 라키티치 등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 후반 추가시간 4분에 극장골을 완성한 뒤 환호하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스(왼쪽). [사진=AFP/연합뉴스]

 

행운이 따랐다. 후반 41분 알바로 곤잘레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하며 기회가 넘어왔다. 후반 45분 아크 정면에서 프리킥을 얻어냈고 메시가 정교한 왼발슛으로 왼쪽 골대를 맞힌 뒤 골망을 흔들었다. 상대 수비벽과 골키퍼도 건드릴 수 없는 공이었다.

그럼에도 시간이 부족해보였다. 추가시간이 속절없이 흐르고 있었다. 수아레스는 급한 마음에 파울을 해 경고까지 받았다.

바르셀로나에 불가능은 없었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공이 흘렀고 수아레스가 기다렸다는 듯이 왼발 하프 발리슛을 날렸다. 상대 수비 가랑이를 통과한 공은 골키퍼의 손끝을 피해 골라인을 통과했고 경기는 4-4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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