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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황하나, 연예인도 아닌데 왜 이토록 핫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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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Q] 황하나, 연예인도 아닌데 왜 이토록 핫할까?
  • 이승훈 기자
  • 승인 2019.04.03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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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승훈 기자] 황하나 마약, 황하나 나이, 황하나 인스타, 황하나 버닝썬, 황하나 박유천 등등.

유명 포털 검색 사이트에 등장하는 ‘황하나’ 연관검색어들이다.

웬만한 톱스타 못잖게 대중의 관심이 핫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다.

 

[사진=황하나 SNS 화면 캡처]

 

‘황하나’를 검색했을 때 프로필은 없다. 황하나는 非연예인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황하나는 대중의 뜨거운 관심도만을 놓고 볼 때 요즘 현재 대한민국의 ‘뜨거운 감자’로 급부상했다.

‘황하나’라는 이름이 오랜만에 대중들에게 거론된 건 지난 1일부터다. 같은 날 오전 한 매체는 “3년 전 황하나의 마약 의혹이 있었지만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대학생 조 씨가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하고 매수·매도한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해당 판결문에는 조 씨와 황하나가 함께 마약을 투약했다고 나와 있으며, 황하나의 이름이 무려 여덟 차례나 등장하지만 황하나는 조 씨와 달리 그 어떤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게 논란의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당시 황하나가 수사기관으로부터 단 한 번도 소환 조사를 받지 않았다는 점이 떠오르면서 남양유업과 경·검찰의 유착 의혹까지 제기됐다.

황하나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다.

사실 황하나는 대중들에게 그리 낯설지만은 않은 인물이다. 마약 의혹에 앞서 황하나는 지난 2017년 9월 JYJ 박유천과 결혼을 발표한 바 있다. 재벌가와 연예인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은 황하나와 박유천은 SNS를 통해 남다른 애정을 자랑하기도 했다. 하지만 황하나 박유천은 알 수 없는 이유로 계속 결혼을 연기한 끝에 결국 지난해 5월 결별했다.

“박유천 황하나가 최근 연인 관계를 정리했다. 다른 부분은 사생활로 더 말씀드릴 수 없는 부분 양해 부탁드린다.” 박유천 소속사의 입장은 이랬다.

 

[사진=황하나 SNS 화면 캡처]

 

그 뒤 황하나는 지난 2월 개인 SNS에 이른바 ‘저격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

이어 황하나는 “그동안 너무 참았다. 모든 일을 공개하려 한다”면서 “오랫동안 참았는데 그의 비겁하고 지질함에 터지고 말았다”며 앞으로의 폭로를 예고했다.

하지만 해당 글이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공유되자 황하나는 자신이 쓴 글에 대상이 누구인지 밝히지도 않은 채 돌연 삭제했다. 대중의 궁금증만 자극한 채.

연일 쏟아지는 황하나 기사에 일부 누리꾼들은 “우리가 이런 것 까지 알아야 되나?”, “연예인도 아니잖아” 등의 댓글을 게재하면서 황하나가 이슈화되는 것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박유천과 결별한 지 1년이 흘렀음에도 불구하고 황하나는 여전히 여느 인기 연예인 못잖게 핫하다. 과연 다른 비연예인도 이럴까 의심이 들 정도다. 매번 다양한 사건 사고와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황하나. 박유천의 전 여친이어서, 한 연예인과 사랑과 이별을 해서, 아니면 남양유업의 외손녀여서, 옐로저널리즘 때문에 이도저도 아니면 그 모든 것이 합쳐져서.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사로 떠오른 요즘 황하나를 보면서 절로 떠오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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