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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초대MC 겸 60년대 인기가수 위키리 지병으로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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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노래자랑' 초대MC 겸 60년대 인기가수 위키리 지병으로 별세
  • 박영웅 기자
  • 승인 2015.02.1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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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박영웅 기자] 1960년대 인기가수 겸 MC인 위키리(본명 이한필)가 세상을 떠났다.

13일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故 위키리는 12일(한국 시간) 미국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9세. 위키리의 장례는 아직 미국에서 진행할지 한국에서 진행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故 위키리는 우리나라 최초의 4년제 예술대학인 서라벌예술대학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0년에 미8군 무대를 통해 연예인으로 데뷔했다.

미8군 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고인은 63년 그룹 포클로버스(네 잎 클로버)를 결성하고 66년까지 가수로서 활동했다. 히트곡으로는 '종이배', '저녁 한때의 목장 풍경', '눈물을 감추고' 등이 있다.

고인은 60년대 후반부터 전문 방송진행자와 영화 등으로 이름을 날렸다. 고인이 출연한 흥행 영화로는 '폭풍의 사나이'(1968)가 있다.

방송진행자로서는 국민 MC 송해가 진행 중인 KBS 1TV 전국노래자랑의 초대MC(1980년 11월~1985년 7월)로도 잘 알려졌다.

90년 초반에는 국내 활동을 접고 미국으로 건너가 사망 직전까지 미국 교포사회를 위해 헌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dxhero@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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