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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평균 연봉 400만 달러 돌파 '한국의 4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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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평균 연봉 400만 달러 돌파 '한국의 40배'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5.04.01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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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최고 연봉자 343억원 커쇼, 다저스 2년 연속 팀 연봉 총액 1위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야구꾼’들이 모이는 무대답다.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400만 달러(44억원)를 돌파했다.

AP통신은 1일 “2015 시즌 개막전 로스터 기준 평균 연봉이 사상 처음으로 400만 달러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2012년에는 365만 달러(40억원), 지난해에는 381만 달러(42억원)였다. 전년 대비 12.8% 증가한 수치다.

MLB 사무국 댄 할렘 법무팀장은 “중계권료 인상으로 인해 리그의 수익이 증가해 선수 연봉도 함께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구단 수익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선수들도 계속해서 혜택을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1976년만까지 5만 달러던 MLB 평균 연봉은 자유계약선수(FA) 제도 도입 이후 급격히 높아졌다. 1992년 100만 달러 고지를 밟은 이후 2001년 200만 달러, 2008년 300만 달러를 돌파했다. 7년 새 또 100만 달러 단위가 뛰어올랐다.

한국 프로야구의 평균 연봉은 1억1247만원이다. 2015년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등록된 신인선수와 외국인선수를 제외한 액수다. 지난해 처음으로 1억대(1억704만원)를 돌파한 데 이어 5.1% 상승해 1억1000만원대에 진입했다. MLB의 40분의 1이다.

최고 연봉자는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다. 그는 올시즌 3100만 달러(343억원)의 연봉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월 다저스와 7년 2억1500만 달러에 장기계약을 맺었다.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MVP와 사이영상을 수상한 현역 최고 투수다.

2위는 2800만 달러를 받는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의 몫이었다. 그는 2006년부터 9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거둔 정상급 투수다. 매년 200이닝 이상을 꾸준히 소화해 야구팬들 사이에서 ‘금강불괴’라고 불린다.

다저스의 2선발 잭 그레인키가 27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원투펀치에게만 5800만 달러의 연봉을 쏟아부은 다저스는 지난해 팀 연봉으로 2억3400만 달러(2595억원)를 지불해 이 부문에서 15년 연속 1위를 달렸던 뉴욕 양키스를 제쳤다.

양키스가 2억1500만 달러, 보스턴 레드삭스가 1억8500만 달러로 다저스의 뒤를 이었다. 팀 연봉이 가장 낮은 구단은 마이애미 말린스로 6500만 달러에 불과했다. 다저스의 3분의 1에도 못 미치는 총액 규모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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