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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다저스 넘어 MLB 에이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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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LA다저스 넘어 MLB 에이스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5.20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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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조건을 가리지 않는 완투형 투수, 류현진(32·LA 다저스)이다.

LA 다저스 에이스 류현진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2019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서 시즌 6승(1패)을 달성했다.

7이닝 88구 5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 이닝 당 12개가 조금 넘는 공으로 이번에도 완투를 향해 달렸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류현진을 내린 건 체력 안배 차원이었다.

 

▲ 88구로 7이닝을 막은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지난달 27일 피츠버그 파이리츠전부터 무려 5경기 연속 7이닝 이상 소화다. 5월 네 차례 등판일정에서 각각 8이닝, 9이닝(완봉), 8이닝, 7이닝을 던졌다. 이런 이닝이팅 능력이 또 없다.

원정에서도 강하다. 류현진은 이날 전까지 올 시즌 모든 승리를 안방에서만 챙겼다. 5경기 5승 37이닝 평균자책점(방어율) 1.22로 극강의 면모를 보였다. 반면 집 밖 성적은 3경기 15⅓이닝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93이었다.

6승은 시즌 첫 원정 승리라는데 의미가 있다. 사타구니(서혜부) 부상으로 자진 조기강판한 지난달 9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을 제외하면 밀워키 브루어스전 5⅔이닝 2실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8이닝 1실점, 이번 신시내티점 7이닝 무실점까지 내용이 훌륭하다.

 

▲ 시즌 첫 원정 승리를 따낸 류현진. [사진=AP/연합뉴스]

 

상대가 어디여도 관계없다. 지난달 8일엔 그간 정규리그에서 못 이겨본 애틀랜타를 셧아웃하더니만 이번엔 앞서 6경기 3승 2패 평균자책점 4.46으로 재미를 못 봤던 신시내티를 압도했다.

낮이든 밤이든 아무 때나 등장해도 잘 던지는 류현진이다. 올 시즌 3경기 3승 21이닝 동안 단 1점만 줬다. 사실 밤 경기 성적도 6경기 38⅓이닝 3승 1패 평균자책점(방어율) 2.11로 훌륭하다.

류현진은 이날 승리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선두, 메이저리그(MLB) 평균자책점(방어율)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진-볼넷 비율, 이닝당출루허용률(WHIP) 1위도 굳건히 지켰다.

국내에서 “사이영상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반응하는 건 결코 설레발이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류현진을 치켜세운다. 장소도, 상대도, 시간도. 어떤 조건에서도 제 기량을 발휘하는 완전체 에이스가 된 류현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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