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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오픈 3연패 가능성 'UP', 정현은 부상으로 출전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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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프랑스오픈 3연패 가능성 'UP', 정현은 부상으로 출전포기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5.2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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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나달(2위·스페인)이 올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나달의 9개월만 우승 소식에 한국 테니스 간판 정현(159위·한국체대)은 언제 부상에서 복귀할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나달은 2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3연패 가능성을 높인 반면 정현은 지난해에 이어 부상으로 불참한다.

나달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단식 결승에서 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를 2-1(6-0 4-6 6-1)로 이겼다.

나달은 올해 세 차례 클레이코트 대회에 나서 모두 4강에서 탈락했지만 이번에는 클레이코트 강자로서 면모를 되찾은 셈. 올 시즌 첫 우승으로 상금 95만8055유로(12억8000만 원)를 획득했다.

▲ 라파엘 나달(사진)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대회를 통해 9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EPA/연합뉴스]

올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당했던 0-3 완패를 설욕한 나달은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조코비치와 상대전적 역시 26승 28패로 간격을 좁혔다.

더불어 나달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4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조코비치(33회)를 따돌리고 최다우승 기록을 다시 썼다.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가 요해나 콘타(42위·영국)를 2-0(6-3 6-4)으로 물리치고 우승했다.

나달이 9개월 만에 트로피와 입맞춤하며 부활의 기지개를 켠 반면 정현의 부상 악령은 계속 이어지는 듯하다.

정현의 매니지먼트사 IMG코리아는 19일 “정현이 부상 등을 이유로 올해 프랑스오픈에 출전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 정현은 부상 등의 이유로 2월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 이후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 시즌 4강 신화를 썼던 대회 호주오픈에서 2회전 탈락한 정현은 2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ABN 암로 월드 토너먼트에 나선 이후 코트를 밟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이유는 허리 부상. 정현은 투어 활동을 중단한 채 약 3개월째 치료 및 재활에 전념하고 있다. 프랑스오픈 출전마저 포기하면서 6월 중순 이후 잔디코트 대회를 통해 복귀를 노려볼 전망이다. 정현은 지난해에도 발목 부상으로 프랑스오픈을 포기했다.

지난해 세계 랭킹 19위까지 점프했던 정현은 현재 159위까지 순위가 내려갔다. 프랑스오픈 예선 출전 신청을 했지만 결국 불참하는 쪽으로 일정을 변경했다.

올해 프랑스오픈에 한국 선수는 권순우(147위·당진시청), 한나래(169위·인천시청)가 남녀 단식 예선에 나서 본선 진출에 도전한다. 프랑스오픈 본선은 26일 프랑스 파리에서 시작되며 남녀부 예선은 각각 20, 21일부터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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