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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년만 세리에A 리턴, 기분좋은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정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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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1년만 세리에A 리턴, 기분좋은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정 합류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6.03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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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이승우(21·헬라스 베로나)가 다시 세리에A(이탈리아 1부리그)에서 뛴다. 소속팀 베로나가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최종 승자로 등극했기 때문이다. 2017~2018시즌을 마치고 강등됐던 베로나는 2019~2020시즌 다시 이탈리아 프로축구 최고 무대로 복귀한다.

이승우의 베로나는 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베로나 스타디오 마르크 안토니오 벤테고디에서 열린 2018~2019 세리에B 승격 플레이오프 결승 2차전 홈경기에서 시타델라를 3-0으로 눌렀다.

벤치에서 대기했던 이승우는 이날 출전하진 않았지만 정규리그와 앞서 열린 플레이오프 경기일정에서 베로나 승격에 힘을 보탰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일정을 위한 귀국을 앞두고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소식이다.

▲ 이승우의 소속클럽 헬라스 베로나가 세리에B 정규리그 5위를 차지한 뒤 플레이오프 5경기를 거쳐 승격에 성공했다. [사진=스포츠Q DB]

1차전에서 0-2로 진 베로나는 홈에서 3골을 몰아치며 대역전극을 썼다. 

전반 27분 마티아 자카니가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24분 사무엘 디 카르미네의 추가골로 합계스코어 동점을 만들더니 경기 종료 7분 전 카림 라리비가 극적인 결승골을 터뜨려 승격에 성공했다.

시타델라에서 두 명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한 뒤 수적 우위 이점을 얻은 게 결정적이었다.

정규리그를 5위로 마친 베로나는 6강 플레이오프 세 차례 관문을 모두 통과하는 기적을 썼다. 8위 페루자와 단판 승부, 4위 페스카라와 준결승전을 모두 승리한 뒤 결승에서 7위 시타델라마저 무너뜨렸다.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의 부름을 받은 이승우는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해 6월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친선경기) 일정에 대비해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훈련에 한창인 대표팀에 합류한다.

▲ 권창훈(가운데)의 디종 역시 잔류에 성공해 다음 시즌 프랑스 1부리그에서 계속 경쟁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AFP/연합뉴스]

한편 권창훈(25)의 소속팀 디종은 프랑스 리그앙(1부리그)에서 생존했다.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2-1로 승리하며 18위로 강등 직행을 면했던 디종은 리그두(2부) 랑스와 승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3-1로 이겼다. 1차전 무승부에 이어 합계 스코어 4-2로 잔류에 성공했다.

1차전 동점골을 넣었던 권창훈은 골을 넣다가 골키퍼와 충돌하며 입은 경추 골절로 8주간 안장가료 및 치료가 필요함에 따라 2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3월 A매치 일정에 이어 대표팀 소집명단에 포함됐지만 또 다시 부상 불운으로 일정을 함께할 수 없게 됐다.

하지만 소속팀의 잔류로 다음 시즌에도 1부리그에서 경쟁할 수 있게 돼 부상 아픔을 달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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