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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새 매니저에 또 사기당해, MBC 스페셜 밝힌 근황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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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박 새 매니저에 또 사기당해, MBC 스페셜 밝힌 근황 충격
  • 주한별 기자
  • 승인 2019.06.1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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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주한별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근황이 또다시 많은 이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새로운 매니저에게 또 착취를 당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서울시장애인인권센터는 유진박의 현 매니저 김 모 씨를 사기와 업무상 배임, 횡령 등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고발했다.

센터는 고발장에서 매니저 김 씨가 유진박 명의로 약 1억 800만원어치 사채를 몰래 빌려 쓰고 출연료 5억600만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씨가 유진박의 부동산을 낮은 가격에 팔아치워 시세 대비 차액만큼 손해를 입힌 혐의도 제기됐다.

 

'MBC 스페셜'이 유진박의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한다. [사진 = MBC 'MBC스페셜' 예고화면 캡처]
'MBC 스페셜'이 유진박의 충격적인 근황을 공개한다. [사진 = MBC 'MBC스페셜' 예고화면 캡처]

 

이번 고발은 MBC의 유진박 다큐멘터리 'MBC 스페셜' 팀이 센터에 대부분의 자료를 넘겨줘 성사될 수 있었다. MBC는 'MBC 스페셜' 제작 중 유진박이 매니저로부터 착취를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고발을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유진박은 1990년대 전자 바이올린 연주로 '천재 바이올리니스트'로 불렸다. 마이클 잭슨 방한 콘서트, 故 김대중 전 대통력 취임식에 연주자로 나서며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유진박은 이후 조울증과 우울증으로 심신이 쇠약해졌다. 이 같은 유진박의 심신미약을 이용해 전 매니저는 유진박을 폭행, 감금하고 착취를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른바 '유진박 사건'이다.

유진박의 이러한 사연이 방송과 언론을 통해 알려진 후 유진박의 재기를 원하는 '유진박씨의 자유를 위해'라는 카페가 개설됐고, 많은 이들의 응원 속 유진박의 근황이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에 고발당한 새 매니저는 1990년대 유진박의 전성기를 함께한 매니저로 유진박이 어려움을 겪은 이후 다시 만나 함께 일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충격을 선사했다.

'MBC 스페셜'은 지난 4일 유진박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공개됐다.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유진박이 소유하고 있는 부동산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실제 유진박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유진박의 주변인들은 "유진박이 막대한 토지를 가지고 있다", "유진박은 시키는대로 한다"라고 유진박을 둘러싼 소문을 이야기했다.

유진박의 목소리도 전파를 탈 예정이다. 유진박은 사채를 쓴 적이 있냐는 질문에 영어로 "아니오"라고 대답하며 이번 사기 사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유진박이 처한 위기를 담은 'MBC 스페셜'은 11일(오늘) 오후 11시 전파를 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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