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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쓰고 다니는 말레이시아 조로우 검은 돈의 규모와 출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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펑펑 쓰고 다니는 말레이시아 조로우 검은 돈의 규모와 출처는?
  • 홍영준 기자
  • 승인 2019.06.25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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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홍영준 기자] 조로우(로우 택 조)와 싸이는 어떤 관계였을까. 미란다 커의 전 남자친구였던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가 '스트레이트'에 언급되면서 그를 향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방송된 MBC 시사 교양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에서는 YG 성접대 의혹에 대한 충격적인 내용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조로우와 싸이를 포함한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차례 이상 만남을 가졌다. 2014년 7월 조로우 입국 당일 저녁 YG 엔터테인먼트 관계자 일행은 정 마담 유흥업소에 모였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날 양현석은 정 마담을 향해 "오늘 나 때문에 고생했는데 술 많이 팔아줘야지. 알아서 달라"고 주문했다.

 

[사진 =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사진 = MBC '스트레이트' 방송화면 캡처]

 

이튿날에도 조로우 일행은 YG 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양현석이 운영하는 강남 클럽으로 향했으며 당일에도 싸이와 양현석은 자리에 함께 했다.

경찰은 이미 조로우 싸이 만남에 대해 조사했다. 24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16일 오후 싸이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양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과 관련한 사실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당시 싸이는 9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싸이 친구로 알려진 조로우는 나지브 라자크 전 말레이시아 총리의 측근이다. 나지브 라자크 전 말레이시아 총리 비자금을 조성하고 관리한 핵심인물로 알려졌다. 조로우를 거쳐 간 돈은 천문학적이다. 2015년 비자금 스캔들이 불거지면서 그는 국영투자기업 1MDB를 통해 45억 달러, 한화 약 5조3000억 원이 넘는 돈을 빼돌린 혐의로 인터폴에 수배됐다. 그렇게 치부한 조로우 재산은 엄청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로우는 막대한 부를 바탕으로 유명인사들과 친분을 쌓아왔다. 그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친구 사이로 알려졌으며 호주 출신 모델 미란다 커 전 남친이었다. 조로우는 두 사람에게 수십 억 가치의  보석과 미술품 등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캔들 이후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미란다 커는 조로우 선물을 미국 법무부에 반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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