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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유정 과거 사진 단독 공개... 전문가들이 분석한 범행 동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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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고유정 과거 사진 단독 공개... 전문가들이 분석한 범행 동기는?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7.04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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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가 고유정의 과거 사진을 단독 공개함과 동시에 잔혹살인 전말에 대해 파헤쳤다.

4일 오후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고유정의 범행 동기와 행동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이어졌다.

검찰은 앞서 고유정의 범행 동기를 '피해자에 대한 적개심', '전 남편과 사이에서 출산한 아이를 현 남편 친자로 유지하고 싶은 마음', '결혼 생활의 평온 유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권일용 동국대 경찰사법대학 교수는 이에 동의하며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법적인 절차를 거쳐 양육권을 나누는 것보다 인생에 있어서 제거하거나 회피하고 싶은 대상으로 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유정이 범행 현장을 사진으로 남긴 것에 대해 김태경 우석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피해자를) 처벌하고 응징 했다는 맥락에서 보면 그 응징한 모습을 찍는 건 승리의 트로피처럼 대단한 쾌감을 줬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살인마 고유정의 과거 모습이 담긴 사진을 단독 공개했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고유정의 학창시절과 20대로 추정되는 시절의 모습이 담겼다.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사진 =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 화면 캡처]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단독 입수한 사진 속 고유정은 알려진 것과 달리 밝은 여성의 모습이었다”며 고유정의 이중성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유정 동창의 발언을 인용해 그가 학창시절 체구도 조그마하고 웃긴 학생으로 친구들에게도 인기가 있었다고 전했다.

고유정은 제주의 한 펜션에서 전남편 강모씨를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이날 2년 만에 친아들을 만나러 갔다 변을 당했다.

이날 '스포트라이트' 제작진은 고유정과 재혼한 현 남편 A씨가 전처와 낳은 아이의 의문사 사건에 대해서도 다뤘다. 당시 과실치사로 내사 중이던 사건은 고유정의 범행이 드러난 후 현 남편이 고유정을 살인죄로 고발하며 살인사건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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