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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FA U17 월드컵 조편성, U20 준우승 감동 재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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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FIFA U17 월드컵 조편성, U20 준우승 감동 재현할까?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7.12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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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10월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피파) 브라질 U-17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맞붙을 팀들이 결정됐다. 지난달 종료된 U-20 월드컵에서 ‘정정용호’가 준우승 신화를 쓴 데 이어 역시 큰 기대를 받는 ‘김정수호’가 받아들인 조 편성 결과는 ‘무난하다’는 평가가 따른다.

FIFA는 11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 조 추첨식을 개최했다. 조 편성 결과 한국은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함께 C조에 묶였다. 아직 구체적인 경기시간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지시간으로 10월 27일 아이티와 1차전, 30일 프랑스와 2차전, 11월 2일 칠레와 최종전을 치른다.

조 추첨식에 참가한 김정수 U-17 축구 대표팀 감독은 “조 편성에 만족한다”면서도 “상대보다는 우리가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중요하다. 남은 기간 준비 잘 하고 상대 파악을 잘 해서 우리가 어떻게 경기 할지 만들어 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이 올 10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U-17 월드컵 조 편성 결과 아이티, 프랑스, 칠레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U-17 월드컵은 U-20 월드컵과 마찬가지로 24개국이 참가해 16강을 가른다. 4개 팀 씩 6개 조로 나눠 조별리그를 진행하고 각 조 1 ,2위는 16강에 직행하고 조 3위 중 성적이 좋은 4개 팀이 추가로 토너먼트 대진표에 합류한다.

피파랭킹만 놓고 보면 프랑스가 2위, 칠레가 16위, 한국이 37위, 아이티가 101위다. U-17 대표팀 간 역대 상대전적은 프랑스에 2패, 칠레에 1무, 아이티에 1승이다. 한국이 객관적 전력에서 3위 정도로 취급되지만 김정수호의 잠재력이 높게 평가받는데다 조 3위도 와일드카드로 녹아웃 스테이지에 오를 수 있어 해볼 만한 경기일정으로 볼 수 있다. 

한국 U-17 축구 대표팀은 지난해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U-16 챔피언십에서 4강에 진출해 대회 4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티켓을 따냈다.

특히 지난해 챔피언십 당시 정상빈과 안기훈, 서재민, 문준호 등 K리그(프로축구) 클럽 산하 유스에서 실력을 쌓아온 2002~2003년생 유망주들의 실력이 예사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나이가 믿기지 않는 성숙한 경기 운영과 축구 지능으로 보는 이들을 감탄케 했다.

한국은 역대 U-17 월드컵에 총 5차례 참가했고, 최고 성적은 1987년 캐나다 대회, 2009년 나이지리아 대회에서 거둔 8강이다. 최근 열렸던 2017년 인도 대회는 아시아 예선에서 탈락해 본선에 나서지 못했고,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김정민(리퍼링)이 뛰었던 2015년 칠레 대회에서는 16강에 진출했다.

■ 2019 FIFA 브라질 U-17 월드컵 조별리그 일정
△ 10월 27일 vs 아이티
△ 10월 30일 vs 프랑스
△ 11월 2일(이상 현지시간) vs 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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