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19-09-22 16:13 (일)
한국 태국, 올림픽 최종예선 '미리보기' 관전포인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경기일정]
상태바
한국 태국, 올림픽 최종예선 '미리보기' 관전포인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경기일정]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8.22 09: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김의겸 기자] 한국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간 맞대결은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대회 최고 빅매치다. 내년 1월 예정된 2020 도쿄 올림픽 대륙별(아시아)예선 전초전 성격을 띠기도 해 큰 관심이 모아진다.

세계랭킹 9위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33위 대만과 대회 8강 풀리그 1차전을 벌인 뒤 23일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14위 태국과 2차전(이상 SBS스포츠, 다음 생중계)을 치른다.

이번 대회는 물론 내년 대륙별예선은 사실상 한국 태국 2파전이다. 중국(2위)이 대륙간(세계)예선을 통과하고, 일본(6위)이 개최국 자격으로 일찌감치 올림픽 본선행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중국 일본 양 팀은 이번 대회에 2진을 파견해 한국의 우승 가능성은 더 높아졌다.

▲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2일 대만, 23일 태국과 8강 리그전을 벌인다. [사진=연합뉴스]

한국은 이번 대회 조별예선에서 이란(39위), 홍콩(117위) 등 약체들을 상대했다. 김연경(엑자시바시)은 두 경기 모두 1세트만 소화했고 이재영(흥국생명), 김희진, 표승주(이상 IBK기업은행), 이소영(GS칼텍스), 하혜진(한국도로공사) 등 다양한 날개 공격수를 모두 활용, 컨디션을 점검하며 체력을 비축했다.

이란과 첫 경기를 마친 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대회가 시작됐지만 오늘 오후 웨이트트레이닝을 진행한다”며 “선수들이 대회 후반부에도 좋은 컨디션 유지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22일 전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대만과 경기에서도 선수단 운용은 앞선 조별리그 2경기와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중요한 건 23일 태국전을 시작으로 3일 동안 이어질 4강, 결승 경기일정이다. 태국과는 결승에서 다시 한 번 만날 공산이 커 올림픽 최종예선을 앞두고 좋은 스파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은 한국보다 국제배구연맹(FIVB)랭킹이 낮지만 최근 한국과 맞대결에서 연달아 승리를 챙겼다. 평균 신장은 한국보다 작지만 다양한 패턴 플레이로 상대를 위협한다.

한국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과 2018 FIVB 세계여자배구선수권 조별예선에서 모두 태국에 졌고, 라바리니 감독 부임 이후 치른 2019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도 패했다.

▲ 태국 여자배구 대표팀 주장이자 주전 세터 눗사라 톰콤과 김연경의 맞대결에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KOVO/연합뉴스]

지난 5월 VNL에서 만났을 때와 가장 큰 차이점은 김연경의 유무다. 당시 터키여자배구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마친 뒤 휴식 중이었던 김연경은 이번 맞대결에는 선발로 출격할 공산이 크다.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태국 주전 세터 눗사라 톰콤과 이제 적으로 만나게 돼 흥미롭다. 양 팀 주장으로서 서로를 상대한다.

2016~2017시즌을 마친 뒤 함께 몰디브 여행을 떠날 정도로 절친인 두 사람은 최근 불화설이 흘러나와 시선이 쏠리기도 한다. 최근 서로의 인스타그램(SNS) 팔로우를 끊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대회 8강에 오른 8개 팀은 내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도쿄 올림픽 대륙간(아시아)예선에 출전한다. 우승팀만 도쿄 올림픽에 갈 수 있다. 라바리니호는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태국에을 꺾고 우승을 차지해 자신감을 충전하겠다는 계획이다. "당장 이번 대회에서 태국에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정면돌파를 다짐했다.

올해로 20번째를 맞는 이 대회에서 한국은 준우승만 7차례 따냈을 뿐 아직까지 우승한 적이 없어 벼르고 있기도 하다.

김연경 역시 해외리그에서 활약하는 터라 국내 팬들 앞에서 뛸 기회가 많지 않은 만큼 좋은 경기력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홍콩전을 마친 뒤 "태국전을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 좋은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 홈팬들께서 응원해주시면 더 힘이 날 것 같다"고 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