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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덕수고 정구범-장충고 박주홍, 당찬 출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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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 덕수고 정구범-장충고 박주홍, 당찬 출사표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9.08.28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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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정구범(19·덕수고)과 박주홍(18·장충고). 두 특급 유망주가 프로야구에 입문하는 당찬 출사표를 던졌다.

정구범, 박주홍은 지난 26일 2020 KBO 신인 드래프트 현장에서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다. 투수 최대어 좌완 정구범은 2차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지명됐다. 좌투좌타 외야수 박주홍은 지난달 1일 이미 키움 히어로즈에 지명된 터였다. 1차 지명자 10인 중 야수는 박주홍이 유일하다.

정구범은 “내심 1순위를 기대하고 왔는데 첫 번째로 불려서 정말 좋았다. NC 다이노스에게 너무 감사하게 생각한다. 정말 영광”이라며 “]저를 믿어주신 만큼 가서 보답해드리고 싶다. 가서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눈을 반짝였다.
 

▲ NC에 지명된 소감을 말하고 있는 덕수고 정구범. [사진=연합뉴스]

 

정구범은 입단 동기들보다 나이가 한 살 많다. 건대부중 재학 시절 미국 유학을 떠났다 돌아오는 바람에 1차 지명 대상자에서 제외됐다. 2학년 때부터 덕수고 에이스였다. 부드러운 투구폼, 안정적인 제구, 날카로운 슬라이더가 장점. 1순위 지명권을 보유한 NC의 정구범 픽은 당연했다.

정구범은 “내 장점은 컨트롤과 위기 상황에서도 많이 흔들리지 않는 멘탈이다. 구속은 올해 146㎞까지 나왔다”며 “양의지 선배와 배터리를 이뤄 편안할 것 같다. 야구장(창원 NC파크)도 새로 지었고 중학교 동기인 송명기도 있어 좋다”고 미소 지었다.

롤모델로 류현진(LA 다저스)을 꼽은 정구범은 “그렇게 잘 하는 타자들을 상대하는데도 흔들리지 않고 이겨내는 모습이 멋지다”며 “1순위라 부담감을 많이 느끼지만 나를 믿는다. 이겨낼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 한국 최고의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박주홍은 정구범과 신인왕을 두고 다툴 1순위다. 파워 툴에서 지난해 신인왕을 받은 강백호(KT 위즈)와 견줘도 뒤질 게 없다는 극찬을 받았다. 아무 공에나 방망이를 내지 않는 인내심이 일품이라 박주홍의 행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 키움 유니폼을 입은 장충고 박주홍. [사진=연합뉴스]

박주홍은 “국민을 대표하는 박병호 선배를 닮고 싶다. 저는 장타력이 좋으니까 박병호 선배님 뒤를 이으려 한다”며 “영웅군단에 입단해 정말 기쁘다. 영웅군단의 영웅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첫 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싶다”고 힘주어 말했다.

키움은 박주홍을 좌익수로 쓰겠다는 구상이다. 박주홍은 일각에서 나오는 수비력 지적을 두고 “중학교(건대부중) 때만 해도 못한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고교 때 타격에 비해 떨어지니까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다”며 “겨울에 열심히 해서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처음부터 키움에 오고 싶었다”는 박주홍. 이유를 묻자 “신인 육성을 제일 잘 하니까 기대가 된다”고 답했다. 덧붙여 “더울 때 안 덥고, 추울 때 따뜻하게 야구할 수 있어서 좋다”며 국내 유일 돔구장 고척 스카이돔의 장점도 언급했다.

“욕심이 나면 흔들린다. 쓸데없는 힘을 쓰는 게 단점”이라는 박주홍은 “프로야구 역사에 남는 홈런 기록을 세우고 싶다. 상대하고 싶은 선수는 특별히 생각해본 적 없다. 1군 무대 올라가 선배님들 공을 빨리 경험해보고 싶다”고 전의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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