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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거대한 스케일+박진감 전개로 시청자 '저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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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현장] '배가본드' 이승기X배수지, 거대한 스케일+박진감 전개로 시청자 '저격'할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16 17: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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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글 김지원 기자 · 사진 주현희 기자] 1년의 촬영기간, 제작비 250억원의 블록버스터 대작 '배가본드'가 오는 20일 베일을 벗는다. 6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출 이승기, 배수지의 케미도 초미의 관심사다. 첩보, 액션, 정치, 스릴러, 멜로, 서사까지 담았다는 자신감만큼 '배가본드'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16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진행된 SBS '배가본드' 제작발표회에는 유인식 감독과 배우 이승기, 배수지, 신성록, 문정희, 황보라가 참석했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다음 회가 보고 싶어 견딜 수 없을 정도로 재밌는 드라마를 만들고 싶었다"는 포부를 전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250억 초대형 프로젝트, 2019년 하반기 기대작이 되기까지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서 찾아낸 거대한 국가 비리를 파헤치게 되는 드라마로 가족도, 소속도, 심지어 이름도 잃은 '방랑자(Vagabond)'들의 위험천만한 모험이 펼쳐지는 첩보액션멜로다. 장장 1년 여 간의 제작기간 동안 모로코와 포르투칼을 오가는 해외 로케 촬영을 진행하며 완성시킨 초대형 프로젝트로 오랜 시간 기다린 시청자들의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
 
이날 유인식 감독은 "오랜 시간 준비했다. 오랜 시간 많은 분들이 시간과 열정을 던져준 작품이다"라며 "11개월 동안 촬영을 하면서, 액션 같이 힘든 촬영이 많았는데도 어느 한 분도 비협조적인 분이 없었다"라고 약 1년 간의 촬영에 대해 전했다.

'배가본드'에서 주연을 맡은 이승기는 250억이라는 어마어마한 제작비로 화제가 된 것에 대해 부담감을 느끼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감독님과 스태프분들이 연기에만 집중하면 되는 완벽한 현장을 준비해주셨다. 촬영 내내 캐릭터에 집중했다. 부담감은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배가본드'는 유명한 할리우드 영화 '본 시리즈' 등이 촬영됐던 모로코에서 로케 촬영을 진행해 역대급 첩보액션신의 탄생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대해 이승기는 "본 시리즈 촬영지와 동일한 곳에서 촬영을 했고 로케이션 매니저가 같은 분이었다. 나이가 좀 있으신 분이었는데 한국 드라마가 어느 수준인지 잘 몰랐다고 들었다. 별 기대를 안 하고 계시다가 저희 촬영 현장과 결과물을 보면서 굉장히 놀랐다더라"라고 전하면서 "촬영하면서 현지 스탭들이 없었으면 굉장히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다. 이 기회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국정원 비밀요원 역할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액션신에 도전하게 된 배수지는 "촬영 전에 배우들과 액션스쿨에서 두 세달 가량 호흡을 맞추면서 기본기부터 체력 단련까지 준비했다. 총격 장면을 위해 사격 훈련도 했다"고 밝히며 액션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 기존 액션과는 다르다? '새롭고 강렬한 캐릭터 + 색다른 상상력'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들은 "그동안 해보지 않았던 캐릭터"라고 입을 모았다. 치밀한 미스터리와 스펙터클한 첩보, 여기에 더해 멜로와 휴머니즘까지 담았다는 '배가본드'는 어떤 차별점으로 안방 극장을 사로잡을까?

여성으로 편견과 차별을 딛고 유리천장을 깬 무기 로비스트 '제시카 리' 역을 맡은 문정희는 "캐스팅 만으로도 너무 멋지다고 생각했는데 대본을 보고 '한국에서 이런 드라마를 한다고?'라는 생각을 했다"면서 "방송이 시작하면 커다란 반향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한다"고 전했다.

스턴트맨 출신의 평범한 남자로, 가족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거대한 음모에 휩싸이게 된 '차달건' 역을 맡은 이승기는 "다른 액션첩보물은 주인공이 훈련받은 요원이거나 전직 요원으로 신체적 능력이 특별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룬다. 하지만 '배가본드'는 평범한 민간인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절대 화려한 액션만을 보여주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기존 액션물과의 차별점을 설명했다.

이어 "대본에 오토바이 액션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일반인이 조카를 죽인 범인을 잡으려면 뛰어가지, 오토바이 액션을 보여주진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셔서 대본이 바뀌었다"며 "다른 작품들을 오히려 보지 않고 덜어내려는 연습을 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사진 = 스포츠Q DB]
[사진 = 스포츠Q DB]

 

이날 '스포일러'를 막기 위해 이따금씩 말을 아끼기도 한 신성록은 "여태까지 있었던 드라마와는 다른 상상력을 보여줄 것 같다. '새로울거다'라는 기대감이 있다. 시청자들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며 "기대할 만한 작품"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날 이승기는 "'어떤 이유로 봐주세요'보다는 정말 재밌다. 재밌는 작품이다. 지루하지 않게 보실 수 있을거다"라고 밝히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어마어마'한 스케일과 '흥미진진'한 전개를 예고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는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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