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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푹 통합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 OTT 시장 '파도' 일으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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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수수+푹 통합 동영상 플랫폼 '웨이브', OTT 시장 '파도' 일으킬까?
  • 김지원 기자
  • 승인 2019.09.18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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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지원 기자] SK텔레콤의 옥수수(oksusu)와 KBS, MBC, SBS 등 지상파 3사의 '푹(POOQ)'을 통합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WAVVE)'가 18일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웨이브(WAVVE)'는 '한류(K-wave)'와 '파도(Wave)'의 의미를 담고 있으며 2023년 유료 가입자 500만명, 연매출 5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서비스를 게시하는 웨이브는 기존 푹의 동시접속, 화질, 제휴서비스에 따른 35종에 달하는 복잡한 요금 체계를 단순화하고, 이용자 혜택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요금제는 베이직(HD), 스탠다드(FHD), 프리미엄(UHD 포함 최상위 화질) 등 3종이다. 스마트TV 등 대형 스크린에서도 즐길 수 있는 스탠다드 및 프리미엄 요금제는 계정 하나로 스탠다드는 2명, 프리미엄은 4명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다.

웨이브 측은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자에게 베이직 상품(월 7900원)을 3개월간 월 4000원에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전했다.

웨이브는 공중파 3사 예능, 드라마 뿐만 아니라 해외 드라마부터 신작 영화까지 22만 편의 VOD를 공개하며 자신감을 내비쳤으며, 오는 30일 첫 오리지널 콘텐츠로 100억원을 투자한 퓨전 사극 로맨틱 코미디 '녹두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푹에서 제공하던 실시간 지상파 방송 시청과 드라마, 예능과 더불어 SK텔레콤이 옥수수를 통해 선보인 실감형 증강 및 가상현실과 콘텐츠를 결합한 차세대 미디어 서비스를 통합 플랫폼 '웨이브'에서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웨이브 출범과 동시에 CJ ENM과 JTBC가 OTT 합작법인 출범을 위해 손을 맞잡고, '티빙(TVING)'을 기반으로 한 통합 OTT 플랫폼을 론칭하기로 합의하면서 맞불을 놓았다.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도 오는 11월 자체 OTT '디즈니 플러스' 출시를 예고한 데 이어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 진출을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시장에서 OTT 경쟁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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