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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 연세대 W-KICKS, 이화여대 ESSA 꺾고 '첫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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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 연세대 W-KICKS, 이화여대 ESSA 꺾고 '첫 V'
  • 김의겸 기자
  • 승인 2019.09.23 00: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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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스포츠Q(큐) 글 김의겸·사진 주현희 기자] 연세대 여자축구 동아리 W-KICKS가 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2년 전 대학여자축구 동아리대회를 휩쓸었던 W-KICKS지만 샤컵 트로피를 들어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W-KICKS는 22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제7회 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 결승에서 이화여대 ESSA를 2-0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섰다.

올해로 7번째 열린 샤컵은 서울대 여자축구부 SNUWFC가 주최하고 SNUWFC, 서울대 스포츠진흥원, 한국대학여자축구클럽연맹(KUWFCF)이 주관하는 대회로 해를 거듭할수록 참가 팀들의 수준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스포츠관련 기업들의 후원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세가 도드라지는 여자축구대회다.

▲ 연세대 W-KICKS가 22일 서울대 대운동장에서 열린 2019 제7회 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 결승에서 고민정(등번호 77)의 결승골에 힘입어 이화여대 ESSA를 물리치고 우승했다.

대회를 주관하는 SNUWFC를 제외하고 선착순으로 참가가 확정된 11개 동아리가 전국에서 모였다. W-KICKS와 ESSA 말고도 제대로(제주대), FC숙명(숙명여자대), INHA-WICS(인하대), FC엘리제(고려대), PHOENIX(경기대), LION LADIES(한양대), WBFS(강남대), COS(중앙대), WFC.BETA(서울 시립대)까지 총 12개팀이 이틀간 열전에 돌입했다.

초대 대회부터 5회 대회까지 연속 제패한 FC천마(한국체대)가 불참하고 지난해 SNUWFC의 우승을 이끌었던 하버드대 교환학생 배혜지가 미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대회 전까지 2019시즌 KUWFCF 랭킹 선두를 지켰던 W-KICKS가 강력한 우승후보 중 하나로 꼽혔다. W-KICKS는 ESSA의 강력한 견제를 따돌리고 5경기 무패(4승 1무) 우승을 차지했다. 

조별리그 C조에서 경기대 PHOENIX와 0-0으로 비긴 뒤 한양대 LION LADIES를 3-1로 격파해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8강에서 강남대 WBFS를 2-0으로 물리치며 지난해 8강전 패배를 설욕하더니 4강에서 숙명여대 FC숙명에 3-0 완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 올해로 7번째 열린 샤컵은 태풍에도 아랑곳없이 뜨거운 열기를 자랑하며 이틀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결승에선 만만찮은 KUWFCF랭킹 2위 ESSA를 만나 고민정의 결승골과 엄다영의 쐐기골에 힘입어 2-0 쾌승을 완성,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지난 5월 양구 국토정중앙기 전국대학동아리 U리그 축구대회 3위, 6월 서울권 대학축구클럽대회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켰던 W-KICKS가 다시 여자대학축구 동아리계 최강임을 입증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는 ESSA 김소현, 득점왕은 엄다영과 나란히 4골을 몰아쳤지만 페널티킥 없이 필드골만 기록한 W-KICKS 김선경, 야신상은 W-KICKS 박현수에게 돌아갔다.

전국이 태풍 타파의 영향 아래 있었던 만큼 이날 서울대 대운동장도 강풍을 동반한 비를 피해 가진 못했다. 천막이 휘청거리고 의자가 날아가는 와중에도 축구를 사랑하는 전국대학여자축구대회 샤컵의 열기는 오히려 시간이 갈수록 고조됐다.

머물렀던 자리를 스스로 정리하고 청소하는 책임감 있는 주인의식 속에 폐회한 대학여자축구대회의 열기는 내달 5~6일 파주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열리는 2019 K리그 퀸컵(K-WIN CUP)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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