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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천재' 정승원, '양팡 효과는 시작' 진짜는 2020 도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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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천재' 정승원, '양팡 효과는 시작' 진짜는 2020 도쿄올림픽
  • 안호근 기자
  • 승인 2020.02.14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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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얼굴 천재’ 정승원(23·대구FC)이 화제의 중심에 섰다. 비시즌 기간 특별한 소식이 없는 상황에서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장식된 의아한 상황. 일부 축구 팬들은 괜한 불안감을 갖기도 했지만 그 이유가 밝혀졌다.

구독자 242만의 헤비유튜버 양팡은 13일 오후 7시 경 ‘하.. 너무 잘생겼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정승원과 인연을 맺게 된 사연을 올렸다. 몇 차례 연락을 주고받는 과정 등이 담긴 영상이 공개되며 정승원의 이름은 순식간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정승원 이름 석 자가 올랐다.

 

대구FC 정승원의 이름이 13일 밤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고 있다. [사진=정승원 인스타그램 캡처]

 

영상에서 양팡은 시청자가 올린 미남 축구선수 정승원의 사진을 보고는 흐뭇한 미소를 감추지 못했다. 양팡은 정승원에 대해 “이미 알고 있다”며 생년월일을 찾아보고는 동갑인 자신의 생일과 얼마 차이가 나지 않는다며 미소 지었다.

이어 다른 사진들을 보며 “너 왜 그렇게 잘 생겼냐”며 “내 마음에 불을 지른 방화범. 이 바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로부터 3주 뒤 정승원은 방송을 캡처한 한 누리꾼의 게시물을 통해 이 사연을 알게 됐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40만 유튜버 방송 탔다”며 기쁨을 표했는데, 이를 확인한 양팡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정승원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정승원도 “안녕하세요. 저도 너무 잘 봤습니다”라며 “친하게 지내요”라고 답했다.

 

인기 유튜버 양팡(오른쪽)이 13일 정승원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양팡 유튜브 영상화면 캡처]

 

이 영상은 공개된 지 13시간 만에 70만 뷰를 돌파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정승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건 당연한 수순이었다.

주변에서 많은 연락을 받았던 것인지 정승원은 이날 밤 늦게 인스타그램에 “저 무슨 일 없습니다. 잘 지내고 있어요. 실검 때문에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라고 적었다. 이 게시글이 4만여 개의 ‘좋아요’를 받은 것도 놀랍다.

지난 시즌 K리그는 관중 50% 증가와 함께 흥행 열풍을 일으켰는데 이 중심에 대구FC가 있었다. 그 가운데 정승원이 한 몫을 톡톡히 했다. 2018년 데뷔한 정승원은 지난해 3골 2도움을 기록하며 ‘대구 아이돌’로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었다. 대구시 홍모 모델을 비롯해 스포츠 브랜드 모델로도 활약했다.

그러나 전국구, 해외로까지 범위를 넓히게 된 건 최근의 일이다. 지난달 열린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맹활약하며 한국의 올림픽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이끌면서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도 26만으로 급증했다.

 

때 아닌 관심에 정승원은 아무일도 없다며 걱정하는 팬들을 안심시켰다. [사진=정승원 인스타그램 캡처]

 

당시 대회는 태국에서 열렸는데, 현지에서 정승원의 ‘꽃미모’ 덕에 소녀팬이 생겨났고 플래카드와 선물 등을 준비하며 예상치 못한 한류 열풍을 일으켰다. 나아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권과 한류 물결이 일고 있는 미국과 중남미권 등까지 정승원의 외모에 대한 찬양(?)의 반응이 이어졌다.

이제 시작에 불과할 뿐이다. 진짜는 오는 7월 열리는 2020 도쿄 올림픽이다. 세계적으로 조명을 받는 올림픽에서 맹활약하며 좋은 성적을 거둘 경우 정승원의 ‘천재적 외모’는 더욱 부각될 것이 뻔하다.

다만 변수는 최종 엔트리에 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정승원이 김학범호의 핵심 자원이긴 하지만 23명이 나섰던 AFC U-23 챔피언십과 달리 올림픽 엔트리는 18명으로 대폭 줄어든다. 게다가 와일드카드 3명까지 고려하면 현재 명단에서 최소 8명은 낙마할 수밖에 없다.

겨우내 구슬땀을 흘린 정승원은 오는 29일 강원FC과 홈 개막전에 출격 대기 중이다. 리그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는 게 답이다. 이를 바탕으로 최종 명단에 들기만 한다면 새로운 올림픽 스타 탄생은 명약관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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