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9 14:14 (월)
'공연계 루키' 강영석 고은성, 신작으로 관객사냥 나섰다
상태바
'공연계 루키' 강영석 고은성, 신작으로 관객사냥 나섰다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5.08 1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극 '모범생들',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주역 꿰차

[스포츠Q 용원중기자] 잘 생긴 외모와 신인답지 않은 탄탄한 연기력으로 공연계의 주목을 한껏 사는 2명의 루키가 대학로 스테디셀링 작품에서 주연을 꿰찼다.

강영석은 연극 ‘모범생들’의 서민영 역에 캐스팅됐다. ‘모범생들’은 성적을 올리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특목고 고3 학생들을 통해 비뚤어진 한국 교육의 현실과 비인간적인 경쟁 사회의 자화상을 날카롭게 그려낸 작품이다.

강영석이 맡은 서민영은 명문가 집안에서 황제 교육을 받고 자라 성적과 가문 등 모든 면에서 상위 0.3%인 인물. 아무나 범접할 수 없을 정도의 우월함까지 갖추고 있다.

2007년 초연 이후 탄탄한 작품의 힘으로 꾸준히 무대에 오르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모범생들’은 대학로의 기대주들이 모두 거쳐온 '믿고 보는 연극'으로 꼽힌다.

강영석은 지난해 연극 '매직타임'으로 데뷔 후 뮤지컬 ‘화랑’으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으며 청소년극 ‘B성년’에서 청소년들의 마음을 대변하며 열연했다. 새 단장한 ‘모범생들’은 5월8일부터 8월2일까지 대학로 자유극장에서 공연된다.

▲ 공연계 루키로 주목받는 강영석(왼쪽) 고은성(오른쪽)이 각각 연극 '모범생들'과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로 관객사냥에 나선다.

고은성은 ‘여신님이 보고계셔’ 무대에 오른다. 작품은 한국전쟁 중 무인도에 불시착한 6명의 남북군인 간의 화합과 치유를 노래한다.

여섯 남자 중 유일하게 배를 수리할 수 있는 순호를 설득, 배를 고쳐 탈출하기 위해 동료들이 상상 속 ‘여신님’을 만들어내면서 이야기는 전개된다. 고은성은 형의 죽음을 목격한 뒤 전쟁 후유증을 앓는 순호 역을 맡는다. 그동안 작품에서 보여준 역할과는 다르게 순박하고 잔망스러운 캐릭터로 변신을 꾀한다.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2011년 CJ크리에이티브 마인즈 선정, 초연 이후 그해 주요 시상식을 휩쓸며 창작뮤지컬로서는 보기 드문 행보를 보인 작품이다. 매 공연 90%를 웃도는 높은 객석 점유율을 기록, 관객평점 9.7을 얻으며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고루 작품성을 인정받은 수작이다.

한층 업그레이드돼 돌아오는 ‘여신님이 보고계셔’는 영범 역에 김종구 이준혁 조형균 최호중, 순호역에 고은성 려욱 박정원 신재범을 확정, 6월 공연 시작을 앞두고 연습에 한창이다.

고은성은 2011년 뮤지컬 ‘스프링 어웨이크닝’으로 데뷔해 ‘페임’ ‘스팸어랏’ ‘비스티보이즈’ '그리스' '가야십이지곡' 등에 출연, 여성 관객을 사로잡으며 입지를 탄탄히 다졌다.

goolis@sportsq.co.kr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