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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보은대회 금강장사 '2년 연속 꽃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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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보은대회 금강장사 '2년 연속 꽃가마'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3.28 23: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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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민기홍 기자] 이승호(수원시청)가 보은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이승호는 28일 충북 보은군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90㎏ 이하) 결정전에서 정민(울산동구청)에게 3-2 역전승을 거두고 꽃가마를 탔다.

이승호는 2년 연속 보은대회를 패권을 거머쥐었다. 또한 2008년 안동대회, 2013년 보은대회, 2013년 왕중왕전에 이어 통산 4번째 금강장사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승호는 8, 4강에서 임태혁, 최정만(이상 현대코끼리씨름단)을 잇따라 제압했다.

마지막 상대는 지난 해 이 대회 4강에서 대결했던 정민. 정민은 지난해 패배를 설욕하듯 첫판을 밀어치기로 따냈다. 이승호가 한판을 따라붙었으나 정민이 세번째 판을 잡채기로 이겼다. 그러나 이승호는 위기에서도 노련한 경기운영과 큰 키를 활용해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마지막판을 돌림배지기로 역전승을 완성했다.

이승호는 “아무래도 정민과는 지난해 맞붙어 이겨서 처음에 긴장을 푼 것 같다. 첫 번째 판을 내주고 두 번째 판부터 정신을 바짝 차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엔 기대를 안했는데 좋은 결과로 보은대회 2연패를 거두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올해 목표는 유독 인연이 없었던 명절대회에서 금강장사를 차지하는 것”이라며 벌써 추석대회를 겨냥했다.

◆보은장사씨름 금강급 성적

△ 장사 = 이승호(수원시청)
△ 1품 = 정민(울산동구청)
△ 2품 = 최정만(현대코끼리씨름단)
△ 3품 = 이장일(용인백옥쌀)
△ 4품 = 길선일(양평군청), 임태혁(현대코끼리씨름단), 김민정(영월군청), 김대욱(창원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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