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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직 정지 1년, 포문은 언제 다시 열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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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직 정지 1년, 포문은 언제 다시 열릴까?
  • 유필립 기자
  • 승인 2015.05.2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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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유필립 기자] “이제는 영원히 입을 닫고 살아야 하는 것일까?”

평소 같으면 다채로운 촌평을 늘어놓았음직한, 먹잇감 풍부한 상황에서 정청래 의원이 입을 꾹 다물고 있자 한 누리꾼은 이렇게 말했다. 그것은 당직 정지 1년이라는 징계를 받은 까닭이다. 이전 같았으면 정청래 의원은 노건호씨 발언 파문과 황교안 총리 후보자 자격 검증 문제를 두고 특유의 입담을 마음껏 과시했을 터다. 평소대로라면 정청래 의원은 이 두 가지 사안만으로도 지금쯤 온라인에서 톡톡히 인기몰이를 하고 있을게 분명하다. 특히 황교안 총리 후보자의 경우 독설가인 정청래 의원의 호된 공격에 진땀깨나 흘릴 뻔했다. 당직 정지 1년이라는 징계는 그만큼 그에게 일시 제동을 거는 효과가 있는 듯하다.

 

정청래 의원은 목하 묵언수행중이다. 지난 26일 정청래 의원 자신에 대한 징계 내용을 결정한 이후에도 침묵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정청래 의원이 새앙쥐 쌀뒤주 드나들 듯 하루에도 몇차례씩 들락거리던 트위터는 지난 13일 이후 지금까지 개점휴업 상태다. 정청래 의원 스스로 방치해둔 탓에 거미줄이 잡힐 듯한 트위터는 지난 13일 '당의 결정을 존중합니다'라는 글을 끝으로 더 이상 업데이트된 내용이 담기지 않고 있다. 자칭 '당대포'에 'SNS 전문가' '최전방 공격수'인 정청래 의원으로서는 지독한 고행을 하고 있는 셈이다.

하지만 정청래 의원의 자숙 모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아마 정 의원 본인도 언제까지라고 장담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정청래 의원 자신에 대한 윤리심판원의 징계가 당직 자격 정지 1년으로 결정됐지만, 이의 신청 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향후의 최종심에 따라 행동 양식이 달라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정청래 의원 스스로 선언한 '당분간 자숙의 시간'은 그리 오래 갈 것 같지 않아 보인다. 어떤 식으로든 징계 결정이 최종 확정되면, 그 시점부터 정청래 의원의 자숙 모드는 다시 공격 모드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대포의 조준 방향이 안에서 밖으로 돌려질지, 안팎 공격으로 이어질지는 알 수 없다. 일단 밖을 향한 정청래 의원의 당대포 기능은 다시 유감 없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새정치련으로서도 정청래 의원이 지닌 대포 기능을 필요로 하고 있고, 실제로 유사시 실전배치한 사례도 있었던 게 그같은 전망의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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