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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내야안타' 강정호, 시즌 최다 8연승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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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 내야안타' 강정호, 시즌 최다 8연승 견인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1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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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화이트삭스전 2안타 1타점…타율 0.284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전날 시즌 4호 홈런을 때린 강정호(27·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이번에는 빠른 발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내야 안타 2개를 치며 팀의 8연승을 이끌었다.

강정호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의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간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84로 상승했다.

그간 강정호가 4번 타순에서 장타력을 과시했다면 이날은 탁월한 주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강정호는 2012년 KBO리그에서 21개의 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발이 빠르다.

2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강정호는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첫 내야 안타를 쳤다. 1사 1, 3루에서 상대 선발 제프 사마자의 초구를 받아친 강정호는 투수 방면 내야 안타로 1루를 밟았다. 그 사이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강정호의 타점이 기록됐다. 시즌 25타점째.

6회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강정호는 8회 또 하나의 내야 안타를 생산했다. 이번엔 화이트삭스 두 번째 투수 제이크 페트리카를 상대로 뽑아냈다. 볼카운트 1-1에서 3구를 받아쳤는데 이것이 투수 정면을 향했다. 페트라카가 맨손으로 공을 잡으려 했지만 실패했고 중견수 방면으로 흐르는 공을 2루수가 잡아 1루로 뿌렸지만 1루수가 공을 잡지 못했다. 타구 속도가 느리기도 했으나 강정호의 빠른 발이 없었다면 안타가 될 수 없었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강정호는 9회 마지막 타석에선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피츠버그는 시카고에 3-2 승리를 거두고 시즌 최다인 8연승을 달렸다. 피츠버그의 역대 한 시즌 최다연승은 1922년, 1938년에 기록한 13연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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