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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격파' 칠레, 16년만에 코파아메리카 4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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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프 격파' 칠레, 16년만에 코파아메리카 4강행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6.25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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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 결승골' 우루과이에 1-0 승리…볼리비아-페루전 승자와 4강서 격돌

[스포츠Q 이세영 기자] 칠레가 안방에서 우루과이를 누르고 코파아메리카 준결승에 진출했다.

칠레는 25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15 코파아메리카 8강전 우루과이와 경기에서 후반 36분 마우리시오 이슬라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칠레는 1999년 파라과이 대회 이후 16년 만에 4강에 진출, 사상 첫 우승에 단 두 걸음을 남겨뒀다. 칠레는 26일 열리는 볼리비아-페루전의 승자와 준결승에서 맞붙는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우루과이는 에딘손 카바니와 호르헤 푸실레가 퇴장당해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주저앉았다.

전반 초반부터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칠레가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우루과이는 안정된 경기 운영으로 맞불을 놨다. 홈팀 관중들의 열광적인 응원을 입은 칠레는 전반 32분과 34분 알렉시스 산체스가 연이어 슛을 시도, 우루과이 골문을 노렸으나 무위에 그쳤다. 우루과이도 간간이 공격했지만 칠레의 공세를 막는데 급급했다.

양 팀이 후반에도 전반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 가운데 우루과이에 악재가 찾아왔다. 전반에 심판에게 판정 항의로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카바니가 후반 18분 곤살로 사라와 신경전을 벌이다 손으로 가격하면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칠레는 후반 25분 마우리시오 피니야와 마티아스 페르난데스를 동시에 투입, 승부수를 띄웠다. 교체 효과는 금방 나타났다. 후반 35분 발디비아가 내준 공을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이슬라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 우루과이의 골망을 갈랐다.

한 골을 내줘 마음이 급해진 우루과이는 경기 종료 직전 푸실레가 경고 누적으로 또다시 레드카드를 받아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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