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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최고의 시즌' 그 비결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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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최고의 시즌' 그 비결을 말하다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26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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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감독-구단 신뢰 덕, 존중받고 있구나 느껴"

[스포츠Q 김지법 기자] 기성용(26)이 최고의 활약을 펼친 비결로 구단이 보여준 신뢰를 꼽았다.

기성용은 26일(한국시간) 스완지시티 구단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된 2014~2015시즌 하이라이트 DVD를 통해 "지난 시즌을 앞두고 팀에 돌아왔을 때 미래에 대한 확신이 없었다"며 "하지만 게리 몽크 감독이 나를 중용하겠다고 믿음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잔류하기로 마음을 굳혔더니 구단이 내게 4년 재계약을 제시했다. 나를 '존중해주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며 "구단과 감독이 보여준 성의 덕분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성용은 2013~2014 시즌을 선덜랜드에서 보냈다.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의 구상에 포함되지 않으면서 많은 경기를 뛰기 위해 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 하지만 지난 시즌 복귀해 몽크 감독과 최고의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본업인 미드필더 역할은 물론이고 팀 내에서 가장 많은 8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다.

기성용은 "몽크 감독은 팀을 잘 관리한다. 나에게 몽크 감독은 때때로 좋은 친구가 된다"며 "덕분에 자신감을 얻어 내 생각대로 경기장에서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고 사령탑을 향한 고마움을 전했다.

기성용은 지난 시즌 최고의 골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한 개막전 선제골을 꼽았다. 그는 "개막전 골은 스완지에서 넣은 첫 골이었기에 더 특별했다"며 "스완지 팬들과 경기장을 찾아준 와이프를 향해 골 세리머리를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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