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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도 이겨낸 슈퍼매치, '올 시즌 최다 관중'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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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도 이겨낸 슈퍼매치, '올 시즌 최다 관중' 폭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6.27 19: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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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석 관중석 상단 통천 걷어내…4만 관중에 672명 모자란 39328명

[상암=스포츠Q 박상현 기자] 슈퍼매치를 향한 축구팬들의 열기는 역시 뜨거웠다. 메르스로 바깥 활동을 최대한 자제하며 K리그는 물론 KBO리그의 관중수도 감소하는 추세지만 슈퍼매치는 예외였다.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18라운드 슈퍼매치 맞대결이 벌어진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는 4만에 672명 모자란 3만9328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날 관중 기록은 지난 3월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서울과 전북 현대에서 기록한 3만2516명을 7000명 가량 넘어서는 올 시즌 최다. 또 지난달 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전북과 서울의 재대결에서 모인 3만410명에 이어 올 시즌 세 번째 3만 이상 관중을 기록했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FC 서울과 수원 삼성의 슈퍼매치가 열린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 E석 상단 관중석에 설치됐던 대형 통천 가림막이 제거되고 관중들이 들어찼다. 이날 경기에 3만9328명이 몰려 올 시즌 최다 관중을 기록했다.

여기에 올 시즌 두 차례 슈퍼매치에서 6만5578명이 집결, 전북과 서울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인 6만2926명을 넘어서는 기록도 세웠다. 수원, 서울, 전북이 K리그 클래식 최고의 인기팀이라는 것이 다시 한번 증명된 셈이다.

서울과 수원의 맞대결은 시작부터 뜨거웠다. 그렇지 않아도 서울이 지난 4월 18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던 시즌 첫 슈퍼매치에서 1-5로 참패하는 바람에 서울 축구팬들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경기에서 설욕을 위한 응원 목소리를 보냈다.

수원 팬들 역시 첫 맞대결 대승에 잔뜩 고무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도 다시 한 번 서울을 상대로 통쾌한 승리를 기대하며 대거 집결했다. 이 때문에 서울 서포터들이 모인 N석과 수원 서포터들이 있는 S석은 각각 붉은색과 파란색으로 잔뜩 물들었다.

본부석이 있는 W석과 E석에도 관중들이 대거 모여들었다. 특히 E석 상단층에는 그동안 검은색과 빨간색의 통천이 제거돼 관중들을 받았다.

이날 경기는 비록 득점없이 끝났지만 90분 내내 밀고 밀리는 대접전을 벌여 6월의 마지막 K리그 클래식은 더욱 화끈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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