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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세례에 쓰러진 메시, 심판 "이것이 남미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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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세례에 쓰러진 메시, 심판 "이것이 남미 축구"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6.29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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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로 "심판 이해 안돼. 유럽에서 뛰고 있지만 우리도 어려서부터 남미에서 축구했다"

[스포츠Q 김지법 기자] 집중 마크로 고생한 리오넬 메시(28)가 지난 27일(한국시간) 2015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아메리카 8강 콜롬비아전에서 심판으로부터 "이곳은 남미다"라는 핀잔을 들었다.

스페인 언론 마르카는 29일 "메시는 상대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반칙을 당했지만 심판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며 "항의하는 메시를 향해 심판은 오히려 '이곳은 남미다. 이것이 남미 축구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주심을 맡은 로베르토 가르시아 오로즈코는 대체로 엄격한 판정을 내렸다. 메시에게 준 경고를 포함해 총 8차례 옐로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메시를 향한 콜롬비아 선수들의 거친 행동에 대해서는 좀처럼 카드를 꺼내들지 않았다. 심지어 깊숙한 태클에는 반칙조차 선언하지 않았다.

이 소식을 들은 아르헨티나 동료 세르히오 아게로는 "남미의 축구 규칙은 다른 지역의 축구와 다르다는 말인가"라고 반문하며 "유럽에서 뛰고 있는 우리들도 남미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이곳에서 축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메시가 수비수들의 집중 견제를 받는 것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그러나 오로즈코같은 성향의 주심을 또 만난다면 부상 위험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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