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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눈물' 호날두, 리우에서 웃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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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서 눈물' 호날두, 리우에서 웃을 수 있을까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7.01 09: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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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대표팀 리우행 와일드카드 가능성..."2016 유로까지 뛰면, 레알 반대에 부딪힐 듯"

[스포츠Q 김지법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가 2016 리우 올림픽에서 포르투갈 올림픽대표팀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은 1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올림픽대표팀이 23세 이상 선수를 뽑을 수 있는 와일드카드로 호날두를 선택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페르난두 고메스 포르투갈축구협회장은 포르투갈 언론 글로부 에스포르테와 인터뷰에서 "올림픽에서 와일드카드로 3명을 선택할 수 있다.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호날두는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후보 가운데 한 명"이라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브라질에서 이미 한 번의 쓰라린 아픔을 경험했다. 2014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에서 조별리그 1승 1무 1패에 그쳐 16강 진출에 실패해 분루를 뿌렸다. 그렇기 때문에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다면 지난해 실패를 만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호날두는 이미 2004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바 있다. 모로코와 조별리그 2차전에서 골까지 기록했지만 D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여러모로 호날두에게는 만회할 수 있는 2016 올림픽이 될 수 있다.

하지만 호날두가 올림픽에 출전하기에는 많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데일리 메일은 "포르투갈 축구대표팀이 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선수권대회에 진출하면 호날두는 대회가 끝나자마자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기에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으로 결승까지 올라간다면 레알 마드리드의 초반 경기에서 결장할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레알 마드리드의 반대에 부딪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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