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7 23:04 (토)
[U대회 D-2] 대구에서 개척한 '종합 3위' 영광, 빛고을서 다시 한번
상태바
[U대회 D-2] 대구에서 개척한 '종합 3위' 영광, 빛고을서 다시 한번
  • 김한석 기자
  • 승인 2015.07.01 18: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13년 카잔대회서 일본에 밀려 종합 4위...효자 종목 양궁,태권도 부활로 3위 회복 자신감

[스포츠Q 김한석 기자] ‘빛고을에서 12년 전 달구벌의 영광을 다시 한번’

지구촌 젊은이들의 종합스포츠축제 제28회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가 3일 화려한 팡파르를 울리고 열전 12일에 돌입한다.

지구촌 147개국 1만3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광주광역시와 전남, 전북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대학생 올림픽에서는 21개 종목에 모두 272개의 금메달이 걸려 있다. 특히 400일 앞으로 다가온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앞두고 전초전 성격으로 열리는 무대이기에 각국의 메달과 기록 경쟁은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 12년 전 대구에서 하계 U대회를 처음 개최하면서 금 26, 은 11, 동메달 15개로 사상 최초로 달성한 종합 3위의 영광을 빛고을에서 재현하기 위해 도전에 나선다. 선수 382명을 포함한 516명의 역대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한 한국은 21개 전 종목에 출전, 25개 이상의 금메달을 획득해 종합 3위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은 2013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27회 U대회에서 금 17, 은 12, 동 12개로 일본(금 24)에 이어 종합 4위에 그쳤기에 3위 탈환 의지가 높다. 한국은 카잔 대회에서 제외된 전통의 효자종목 양궁과 태권도가 부활돼 금맥 캐기에 자신감을 높이고 있다. 2003년 처음 종합 3위에 올라선 한국은 2005, 2007년 각각 종합 7, 5위로 주춤했지만 2009, 2011년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했다.

특히 홈 팬들의 성원을 등에 업고 구기 종목 등에서 선전한다면 2011년 중국 선전 대회에서 달성한 역대 최다 메달(금 28, 은 21, 동 31개) 경신도 노려볼 수 있다.

대한체육회의 분석 전망에 따르면 한국은 전통적으로 강세종목인 양궁, 태권도, 유도에서 각각 5개의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격과 배드민턴에서 4개씩, 펜싱과 체조에서 1개씩을 보탠다면 25개 이상의 금메달 수확이 가능하다는 계산이다. 여기에 남자 축구, 남자 테니스, 여자 핸드볼, 남자 배구, 야구 등에서도 선전을 거듭해 메달 색깔을 금빛으로 바꿔주는 종목이 많이 나올 경우 최다 금메달 경신도 기대된다.

한국선수단 본진은 1일 빛고을에 입성해 화정동 선수촌에 입촌했다. 2일 오후 4시 선수촌 국기광장에서 공식 입촌식을 갖고 본격적인 메달 도전을 위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나서게 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