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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올스타전] 차두리 고별전 분위기? '플라잉 차미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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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리그 올스타전] 차두리 고별전 분위기? '플라잉 차미네이터'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17 21: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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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점골 때는 혼자서 A보드 위로…두번째 동점골에서는 후배들 헹가래 받아

[안산=스포츠Q 박상현 기자] 2015 프로축구(K리그) 올스타전은 마치 차두리(FC 서울)의 고별전 분위기다. '팀 최강희'에서 골이 나올 때마다 세리머니의 주인공은 차두리다.

'팀 최강희'의 차두리는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에 선발로 나서 전반 35분 동안 오른쪽 풀백으로 뛰었다.

자신의 공약대로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측면 수비수이면서도 마치 측면 공격수처럼 하프라인을 넘어 상대 진영을 휘젓고 다녀 공격 본능을 뽐냈다.

▲ [안산=스포츠Q 최대성 기자] '팀 최강희' 차두리(위)가 17일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하나은행 K리그 올스타전 후반 주민규의 동점골이 나온 뒤 선수들의 헹가래를 받고 있다.

차두리가 하프라인을 넘어서면서 '팀 슈틸리케'의 염기훈(수원 삼성)의 공격 기회가 늘어나긴 했지만 이에 개의치 않고 부지런히 크로스를 올리며 동료들의 공격을 도왔다.

차두리는 세리머니에서도 유쾌했다. 전반 28분 레오나르도(전북 현대)의 동점골이 나온 뒤 기념 사진 촬영 세리머니를 할 때 차두리만 혼자서 A보드를 밟고 올라가 만세를 불렀다.

전반 35분을 뛰고 벤치에 앉아있던 후반에 '주메스' 주민규(서울 이랜드)의 동점골이 재차 나오자 선수들은 차두리를 헹가래치며 그의 마지막 올스타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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