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준-박용택-나성범 합친 것보다 많은 갯수
[수원=스포츠Q 민기홍 기자] 에릭 테임즈(NC)와 황재균(롯데)이 홈런레이스 정상을 두고 다툰다.
테임즈는 17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 인터파크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13개의 아치를 그려 5개의 이호준(NC), 2개의 박용택(LG), 1개의 나성범(NC)을 제압하고 결승에 합류했다.
초반 더딘 페이스를 보이던 테임즈는 막판 무지막지한 힘으로 홈런을 몰아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3호 홈런을 때려낸 후에는 물이 필요하다며 1루 더그아웃쪽으로 걸어가더니 이온음료 홍보를 위해 경기장을 찾은 여성에게 물을 먹여달라는 쇼맨십을 보여 팬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지난해 37개의 홈런을 때려낸 테임즈는 이번 시즌 전반기에만 28개의 홈런을 때려내 박병호(넥센)에 이어 이 부문 2위를 달리고 있다. 산술적으로 43.8개가 가능한 페이스다. 테임즈는 도루도 22개를 기록해 KBO리그 사상 첫 40(홈런)-40(도루) 클럽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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