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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이 유니폼 입기 위해…" 처녀출전 구자욱 감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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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KBO 올스타전] "이 유니폼 입기 위해…" 처녀출전 구자욱 감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18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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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 첫 출전 구자욱, "기분 좋고 동기부여 된다"

[수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 꽃미남 루키 구자욱(22)이 생애 첫 1군 올스타전을 앞둔 소감을 밝혔다. 꼭 참여하고 싶은 무대에 섰기에 들뜬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구자욱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프로야구(KBO리그) 올스타전에서 드림 올스타에 선발됐다. 팬 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정된 12명 안에 들었기에 더욱 뜻깊었다. 퓨처스 올스타엔 세 차례 뽑혔지만 1군 올스타 무대에 나서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올스타에 뽑힐 만한 성적을 거뒀다. 올 시즌 전반기까지 타율 0.329에 9홈런 38타점을 기록하며 채태인의 빈자리를 잘 메웠다. 수려한 외모만큼 준수한 성적을 냈다.

▲ [수원=스포츠Q 이세영 기자] 드림 올스타 구자욱이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KBO리그 올스타전서 팬이 건네준 편지를 들고 있다.

경기 전 구자욱은 자신이 입은 유니폼을 한 번 보더니 “이 유니폼을 입기 위해서 정말 열심히 했다. 기분 좋고 동기부여가 된다”고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전날 퓨처스 올스타에서도 케이티 위즈 파크를 찾은 구자욱은 “퓨처스 선수들이 뛰는 걸 보니 ‘나도 예전엔 저랬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2군에 있는 선수들이 열심히 해서 1군 무대에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퓨처스리그 소속으로 세 차례 올스타에 뽑힌 구자욱은 이 중 한 번밖에 올스타 무대에 서지 못했다. 비 때문에 두 번이나 취소됐기 때문.

그토록 원했던 꿈의 무대에 올라왔지만 구자욱은 미스터 올스타(MVP)에 대한 마음은 없다고 밝혔다. “(부상으로 주어지는) 자동차를 받고 싶은 마음은 없다”고 고개를 저은 구자욱은 “워낙 뛰어난 기량을 갖춘 선수들이 많다. 마음을 비웠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였다.

후반기에 대한 각오도 다졌다. 구자욱은 “기본적인 수비나 주루, 작전수행 능력을 더 기르고 싶다”며 “찬스에 강해지고 싶다. 1번 타자든 9번 타자든 기회가 오면 꼭 살리고 싶다”고 두 눈을 반짝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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