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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냐-PSG냐, 디 마리아 '주사위를 직접 던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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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냐-PSG냐, 디 마리아 '주사위를 직접 던져라'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7.20 00: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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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여전히 디 마리아 팔지 않겠다는 방침…선수가 원한다면 놔줄 수도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앙헬 디 마리아(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널 놓치기 싫지만 원한다면 놔줄게."

최근 파리 생제르맹의 구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디 마리아의 결정에 달렸다. 맨유는 디 마리아를 그대로 전력에 남겨두겠다는 방침이지만 이미 마음이 떠났다면 구태여 잡지 않겠다는 것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 인디펜던트는 19일(한국시간) 디 마리아가 만약 맨유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으로 가고 싶어한다면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한마디로 맨유가 선수 본인의 뜻에 맡기겠다는 것이다.

지난해 8월 레알 마드리드에서 5970만 파운드(1071억 원)에 맨유로 이적해온 디 마리아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27경기에 나와 3골을 넣는 등 정규 경기에서 32차례 출전, 4골을 기록했다.

원래 플레이메이커이지, 득점을 하는 골잡이는 아니기 때문에 이정도로 실망할 맨유는 아니다. 루이스 판할 감독도 파리 생제르맹에서 거액 제의를 해와도 디 마리아는 전력의 핵심이라도 절대 놔줄 수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정작 문제는 선수 본인에게 있다. 그동안 따뜻하고 햇볕이 잘 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살아오다가 맨체스터로 이사한 후 디 마리아의 아내가 좀처럼 영국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프랑스 파리는 이런 디 마리아 아내의 불만을 해소시켜줄 수 있는 도시다.

맨유는 디 마리아를 팔지 않겠다고 버티고 있지만 디 마리아의 마음이 파리 생제르맹으로 향할 것을 대비해 이미 바르셀로나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 페드로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디 마리아가 빠져나가더라도 페드로를 데려온다면 공격 공백이 없을 것이라는 것이 맨유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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