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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윤석민 깔끔한 마무리, 세이브 단독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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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K' 윤석민 깔끔한 마무리, 세이브 단독선두 질주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1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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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삼성전 1⅓이닝 2탈삼진 무실점…KIA는 2연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 마무리 투수 윤석민이 위력적인 투구로 삼성 라이온즈 강타선을 잠재웠다. 뒷문을 단단히 잠근 윤석민은 세이브 부문 선두를 질주했다.

윤석민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과 원정경기서 8회 2사 후 구원 등판, 1⅓이닝을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윤석민의 활약에 힘입어 KIA는 삼성을 2-1로 제압, 시즌 전적 5승 4패로 우위를 점했다. KIA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39승(44패)째를, 2연승을 마감한 삼성은 시즌 35패(49승)째를 각각 기록했다.

직전 등판에서 윤석민은 아쉬운 투구로 패전을 떠안았다. 지난 14일 LG전에서 1⅔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 윤석민이 21일 KBO리그 대구 삼성전에서 9회 마지막 타자를 범타로 잡아낸 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묵직한 속구를 바탕으로 전성기를 연상케 하는 고속 슬라이더를 구사한 윤석민은 삼성 타자들을 줄줄이 돌려세우며 위력을 뽐냈다. 8회 첫 타자 박석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은 뒤 이지영을 상대로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윤석민은 실점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상수를 2루 땅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감한 윤석민은 9회 구자욱, 박해민을 연속 삼진 처리한 뒤 채태인을 좌익수 뜬공으로 제압하며 활짝 웃었다.

이로써 시즌 18세이브째를 달성한 윤석민은 구원 부문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LG를 상대로 세이브를 추가한 손승락(넥센)과 격차는 여전히 1개. 살얼음판을 걷는 듯한 구원왕 경쟁에서 윤석민이 마지막에도 웃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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