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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완벽적응' 구자욱, 삼성 살린 호수비 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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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야 완벽적응' 구자욱, 삼성 살린 호수비 퍼레이드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4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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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한화전서 결승타 포함 3안타 3타점…삼성, 한화전 4연패 탈출

[스포츠Q 이세영 기자] 그저 잘 치는 줄로만 알았더니 수비도 좋다. 바뀐 포지션인 우익수 자리에서 여러 차례 호수비를 뽐내며 한화를 울린 구자욱(삼성 라이온즈)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구자욱은 24일 KBO리그 대전 한화전에서 5회와 8회 환상적인 수비를 펼치며 상대의 흐름을 제대로 끊었다. 삼성은 한화를 8-3으로 제압하고 한화전 4연패를 탈출했다.

시즌 51승(36패)째를 거둔 삼성은 선두 자리를 지켰고 42패(45승)째를 당한 한화는 승차 없이 승률에서 SK에 밀려 6위로 떨어졌다. 5위로 올라선 SK(43승40패2무·승률 0.518)에 승률 1리차로 뒤진 한화는 지난달 24일 이후 한 달 만에 5위에서 6위로 내려앉았다.

▲ 구자욱이 2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KBO리그 한화전에서 5회 우중간에 떨어지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상대로 넘어갈 수 있는 분위기를 호수비로 차단했다. 처음으로 호수비가 나온 시점은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태균이 오른쪽 펜스를 맞고 나오는 장타를 쳤다. 김태균은 2루까지 내달렸고 우익수 구자욱은 깔끔한 펜스 플레이로 2루 승부를 펼쳤다. 결과는 아웃. 구자욱의 레이저빔 송구가 빛났다.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두 번째 호수비는 8회에 나왔다. 1사 1루에서 이성열이 우중간에 잘 맞은 타구를 날렸는데, 자기 자리에서 쏜살같이 뛴 구자욱이 왼쪽으로 점프하며 타구를 낚아챘다. 빠른 발과 타구 판단능력, 포구까지 삼박자가 빛난 호수비였다.

구자욱은 타석에서도 5회 결승타를 때리는 등 3안타를 몰아쳐 자신의 시즌 타율을 0.345까지 끌어올렸다. 경기 후 방송 인터뷰에서 구자욱은 “우리가 한화에 약했는데 이겨서 기분 좋다”며 “원래 외야수 출신이다. 앞으로 외야에서 더 좋은 면모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표현했다.

삼성 선발 타일러 클로이드는 6이닝 5피안타 2실점 호투로 시즌 7승(5패)째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구자욱 외에도 야마이코 나바로가 4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박해민이 4타수 1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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