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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김도훈과 삼세번 맞대결 모두 웃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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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김도훈과 삼세번 맞대결 모두 웃다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5 2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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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차례 맞대결서 최용수 2승 1무 우위…박주영 부활도 기대

[상암=스포츠Q 최영민 기자] 김도훈 인천 감독과 최용수 FC 서울 감독이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쳤다. 앞선 두 번의 대결에서 1승 1무로 웃었던 최용수 감독은 다시 한번 미소를 지었다.

서울과 인천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맞붙었다. 두 팀에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맞대결은 모두 중요했다. 서울은 상위권 도약을 위해 승점 3점이 필요했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하고 있는 인천 역시 5~6위권 진입을 위해 승리가 절실했다.

득점없이 전반이 끝난 가운데 후반에 승패가 갈렸다. 후반 19분과 후반 37분 몰리나와 박주영의 연속골이 나오면서 서울이 2-0으로 이겼다. 후반 33분 인천의 페널티킥 기회를 골키퍼 유상훈이 막아낸 것도 한 몫을 담당했다.

▲ [상암=스포츠Q 이상민 기자] 김도훈 인천 감독(왼쪽)과 최용수 서울 감독이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5 K리그 클래식 23라운드 경기에 앞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장에 등장한 양 감독의 얼굴은 희비가 엇갈렸다. 대학 후배지만 벌써 지도자 4년차를 맞이한 최용수 감독이 웃었고 선배지만 이제 데뷔한 김도훈 감독은 얼굴이 어두웠다.

승장 최용수 감독은 "상대나 우리 모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에서 경기를 했다. 전반전에 골이 안나와 쫓길 수 있었는데 계속 두드리다 보니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K리그 클래식 데뷔전을 치른 다카하기 요지로에 대해 최용수 감독은 "상대도 지쳐있었고 우리도 경기조율을 할 수 있는 선수가 필요했다"며 "생각보다 조금 일찍 투입했는데 첫 경기 치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칭찬했다.

최 감독은 2경기 연속골을 넣은 박주영에 대한 칭찬도 잊지 않았다. 최용수 감독은 "본인이 티는 안내지만 상당히 힘들어한다"며 "역시 스트라이커는 골로 말하기 때문에 자신감을 갖고 다음 울산 현대전부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패한 김도훈 감독은 "대한축구협회(FA)컵 때 제주 원정을 가 연장까지 하면서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많이 소진됐다"며 "후반전에 체력이 떨어지다보니 상대에 공간을 내줬고 그것이 패인이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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