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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고민하던 라모스, 레알 회장 만난 뒤 잔류 급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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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이적 고민하던 라모스, 레알 회장 만난 뒤 잔류 급선회?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7.28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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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레스 회장, 라모스와 면담 자리서 이적불가 통보

[스포츠Q 최영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할 것이 유력했던 세르히오 라모스(29·레알 마드리드)가 재계약 쪽으로 방향으로 선회할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8일(한국시간) "라모스가 자신을 영입하고 싶어 하는 맨유를 뒤로 하고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중앙수비 보강에 열을 올리던 맨유는 라모스를 적임자로 낙점하고 제안을 해왔다. 최근에는 플로렌티노 페레스(68) 회장과 라모스가 만난 자리에서 맨유 이적을 허락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이와 정반대의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지난 25일 스페인 언론 마르카도 "페레스 회장이 라모스의 이적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했었지만 27일에는 "페레스 회장과 라모스가 면담을 가진 자리에서 재계약에 근접하는 결과물이 나왔다"며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라모스와 페레스 회장이 원만히 합의했다는 마르카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페레스 회장이 라모스를 절대 이적시킬 수 없다며 강경하게 대응했고 둘 사이의 의견이 정면충돌했다"고 보도했다. 언론에 공개적으로 이적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던 라모스를 달갑지않게 봤던 페레스 회장이 이적불가 방침을 분명하게 전달했다는 후문이다.

가디언의 보도가 맞다면 라모스는 계약 종료시점인 2017년까지 레알 마드리드에 남게 될 가능성이 높다. 레알 마드리드는 2020년까지 라모스와 계약기간을 늘리고 연봉도 인상할 계획이다.

하지만 불과 이틀 만에 뒤집혔듯이 레알 마드리드에 남기로 했다는 것 역시 뒤바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이적을 강력히 희망하는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의 줄다리기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은 분명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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