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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밝힌 구본범-허유강 불펜피칭 의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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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근이 밝힌 구본범-허유강 불펜피칭 의미는?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7.28 18: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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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부터 시작되는 월요일 경기에 대비해야"

[잠실=스포츠Q 이세영 기자] “이제 한 명씩 만들어가야 한다.”

김성근 한화 감독이 근심 가득한 표정 속에서도 투수진을 재건해야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비록 지금은 마운드 운용이 어렵지만 없는 가운데서 최대한 전력을 짜내보겠다고 다짐했다.

지난주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이 방출되고 안영명이 부상으로 빠져 한화 선발진에 구멍이 생겼다. 송은범, 배영수, 미치 탈보트, 김민우 등이 있지만 매번 호투를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김성근 감독은 28일 KBO리그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불펜피칭을 실시했다. 프로 7년차 우완 오버스로 구본범과 역시 7년차인 우완 언더핸드 허유강이 대상자였다.

이들은 김성근 감독이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20여분간 불펜피칭을 했다. 김성근 감독은 두 선수에게 직접 자세를 잡아주며 보완할 부분을 언급하기도 했다.

김 감독은 “8월부터 시작되는 월요일 경기에 대비해야 한다. 어차피 8월이 되면 투수 숫자가 부족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안 될 것을 대비해서 최대한 자원을 끌어다 써야 하는 한화다. 이날 두산전에서 호투를 펼쳤던 송은범이 선발로 올라오지만 김 감독은 “지금 그런 것을 따질 시기가 아니다”며 한 선수라도 1군에서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후반기 들어 마운드에서 연쇄 이탈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한화 선수단에 분명 위기감이 맴돌고 있다. 하지만 위기를 충분히 기회로 살릴 수도 있다.

새로 합류하는 전력들이 안영명, 새 외국인 투수가 합류할 때까지 버텨준다면 이후 한화가 새로운 동력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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