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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송승헌 "아이처럼 좋아한 배용준...소탈한 박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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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 와이프' 송승헌 "아이처럼 좋아한 배용준...소탈한 박수진"
  • 용원중 기자
  • 승인 2015.07.28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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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용원중기자] “(배)용준이 형이 아이처럼 좋아했다.”

한류스타 배용준-박수진 커플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한 뒤 기념촬영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해 눈길을 끌었던 송승헌이 28일 오후 6시30분 열린 영화 ‘미쓰 와이프’(감독 강효진) 미디어에 참석, 당시 상황을 전달했다.

송승헌은 “내가 신인 시절부터 용준이 형과 친하게 지내왔다. 형과 내 코디네이터 팀이 무려 15년간이나 같았기에 더욱 절친했다”며 “그간 형을 봐왔지만 어제처럼 좋아하면서 활짝 웃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나도 결혼식에 많이 참석해왔으나 그날만큼 부러웠던 적이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수진이 형수가 소탈한 데다 성격이 더할 나위 없이 좋아 보였다”고 언급했다.

송승헌이 27일 열린 한류스타 배용준과 인기 연예인 박수진의 결혼식에 하객으로 참석해 기념촬영한 사진

배용준과 송승헌은 윤석호 PD의 드라마 '겨울연가'와 '가을동화'에 차례로 출연하며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권에 한류열풍을 일으킨 원조 한류스타들이다.

1995년 데뷔 이후 미남 청춘스타로 절정의 인기를 누려왔던 송승헌은 그동안 결혼에 대한 절박한 마음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주변 사람들 모두가 결혼에 대한 장점보다 단점을 말하곤 했기 때문이다. 유일하게 절친 권상우만이 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손태영과 결혼한 뒤 좋은 점을 설파했을 뿐이었다. 결혼에 무관심하던 차에 참석했던 배용준의 결혼식이 큰 자극제가 된 셈이다.

공교롭게 송승헌은 영화 ‘미쓰 와이프’에서 아내와 가족 밖에 모르는 잘생긴 구청 공무원 성환 역을 소화했다. 골드미스 변호사 연우 역 엄정화와 호흡을 맞춘 영화에서 송승헌은 중학생 딸과 유치원생 아들을 둔 아빠 역을 배우인생 처음으로 시도했다. 하지만 과거와 달리 힘을 뺀 자연스러운 연기로 ‘송승헌의 재발견’ 평을 얻고 있다. “멋있는 생활 연기자로의 터닝 포인트”라는 찬사까지 등장할 정도다.

송승헌은 ‘미쓰 와이프’ 촬영을 마친 뒤 “사랑하는 아내와 아이들을 둔 가장의 소중함, 가정의 가치를 새삼 느끼게 됐다”고 말하고 있다.

송승헌이 블록버스터 영화 '대폭격'에 미술감독으로 참여한 할리우스 스타 멜 깁슨과 다정한 모습을 연출했다[사진=송승헌 트위터]

오는 8월13일 개봉할 ‘미쓰 와이프’는 잘 나가는 싱글 변호사 연우가 우연한 사고로 인해 하루아침에 남편과 애 둘 딸린 아줌마로 한 달간 대신 살게 되면서 겪게 되는 유쾌한 인생반전을 그린 영화다.

한편 송승헌은 중국의 샤오 펑 감독,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중화권 스타 사정봉·판빙빙 주연의 제2차 세계대전 소재 블록버스터 영화 ‘대폭격’에서 미국에서 파병 온 한국인 전투기 파일럿 역을 맡아 중국에서 촬영에 한창이다. 영화에는 호주 출신 할리우드 배우 멜 깁슨이 미술감독으로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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