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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문자메시지 공개, '개념스타' 김현중 이미지 치명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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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여친 문자메시지 공개, '개념스타' 김현중 이미지 치명타
  • 오소영 기자
  • 승인 2015.07.3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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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오소영 기자] 전 여자친구의 문자 공개가 김현중의 이미지에 치명타를 가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배우이자 가수인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모씨는 보도자료 및 증거자료를 배포했다. 여기에는 최씨가 그동안 김현중, 자신의 지인들과 주고받은 문자메시지 내역 등이 포함돼 있다. 현재 다수의 언론이 해당 내용을 보도 중이다.

공개한 문자 내용에서 최씨는 김현중과의 관계에서 1회 이상 임신했고, 중절수술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신한 아이가 김현중의 폭행으로 인해 유산된 것 같다고 추측하는 내용 또한 포함돼 있다.

▲ 김현중 [사진=스포츠Q DB]

특히 최씨가 공개한 문자에는 김현중으로부터 받은 '임신기계' '돼지같은 게 걸려서 퍽하면 임신이라니' 등 표현과, 비속어 사용 및 두 사람 간 성관계와 관련된 부분이 포함돼 있는 등 수위가 높다. 최씨는 자신과 임신 문제로 갈등 중에도 김현중이 다른 여성과 외도했다고 주장하는 등 두 사람 간 개인사를 모조리 공개했다.

김현중 측은 최씨의 입장 표명에 대해 "문자메시지 내용은 임신의 증거가 될 수 없다"며 "최씨의 주장이 재판에서 허위로 판명되고 있고, 그것을 안 최씨가 법정이 아닌 언론 플레이를 통해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반박했다.

문자 메시지의 진위 여부에 대해 김현중 측은 따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이로써 최씨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가 사실일 경우 증거로서 법적 효력을 가질지 여부와는 별개로, 김현중의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

김현중은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 다소 엉뚱하면서도 솔직하고 건실한 청년의 모습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은 스타다. 해외 지진 피해자에 기부하고, 팬들을 상대로 각별한 팬서비스도 펼쳐 이른바 '개념 연예인'이라는 이미지도 얻었다. 해당 사건과 문자 내용은 그간의 이미지에 반하는 내용이라 대중의 반감은 더욱 큰 상태다.

김현중은 2005년 그룹 SS501 멤버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연기자로 활동 범위를 넓히며 드라마 '감격시대:투신의 탄생' '장난스런 키스' '꽃보다 남자' 등에 출연했다. 김현중은 지난 5월 입대 전 자신의 팬들에게 "공인이기 때문에 속내를 다 털어놓을 수 없어서 숨죽여야 했다"고 사건에 대해 언급하며 사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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