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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솔로' 이대호, 팀 패배 속 멀티히트 빛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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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3호 솔로' 이대호, 팀 패배 속 멀티히트 빛났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29 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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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만에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 최근 타격부진 씻어내며 타율 3할 눈 앞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4경기 만에 안타를 홈런포로 장식하며 장타력을 뽐냈다.

이대호는 29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전에 1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솔로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3일 니혼햄전에서 시즌 2호 홈런을 기록한 이후 3경기 동안 안타가 없던 이대호는 이날 시즌 3호 홈런과 함께 안타 2개를 기록하며 방망이를 재가동했다.

이대호는 1-2로 뒤진 7회초 오릭스 선발 니시 유키의 바깥쪽으로 흘러 나가는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월 동점 솔로 아치를 그려냈다. 최근 타격 부진을 씻어내는 호쾌한 한 방이었다.

2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5회 역시 니시를 적절히 공략하지 못하며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이대호는 7회초 홈런으로 이날 첫 포문을 연 후 3-5로 뒤진 9회 2사 1루에서 기회를 이어나가는 좌전 안타를 때려내며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하지만 오릭스는 이대호의 분전에도 승부를 뒤집지 못한 채 3-5로 패했다. 이대호는 2안타를 추가하며 시즌 타율을 0.281에서 0.290으로 상승시켰고 타점과 득점도 1개씩 보태 시즌 8타점, 9득점을 기록했다.

한편, 퍼시픽리그 선두 오릭스(18승8패)에 패한 소프트뱅크(15승1무9패)는 선두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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