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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얻니 수문장' 김정미, 동아시안컵 10년만에 개인타이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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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얻니 수문장' 김정미, 동아시안컵 10년만에 개인타이틀
  • 최영민 기자
  • 승인 2015.08.09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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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GK 수상, 북한 위정심은 MVP… 권하늘은 여자선수 최초 A매치 100경기 출장 대기록

[스포츠Q 최영민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의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김정미는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북한과 3차전에서 두 골을 내주며 0-2로 패했지만 중국, 일본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보여준 활약으로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선정됐다. 2005년에 이어 두 번째 수상이다.

김정미는 중국과 1차전에서 2-0 승리를 지키는 무실점 선방을 보여줬고 일본전에선 한 골을 내주긴 했지만 경기 내내 수비진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팀이 2-1로 역전승하는데 버팀목이 됐다. 3차전 북한전에서도 김정미는 전체적인 경기 리딩을 주도했다.

‘권중사’ 권하늘은 북한전 선발출장으로 여자선수 최초로 A매치 100경기 출장(센추리 클럽)을 달성했다.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후 권하늘에 공로패와 꽃다발을 수여했다.

한국을 꺾고 이번 대회 우승을 확정 지은 북한의 공격수 위정심은 대회 MVP로 선정됐다. 위정심은 북한이 우승까지 오는데 가장 중요한 고비였던 중국전에서 2골을 넣어 승리를 이끄는 등 북한의 주축 공격수로서 활약했다.

득점왕은 3골을 기록한 라은심이, 수비상은 김남희가 각각 차지하는 등 대회 2연패를 달성한 북한은 4개의 개인상 중 3개를 석권해 겹경사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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