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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남북녀' 슈틸리케호, 마침내 첫 정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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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안컵] '남남북녀' 슈틸리케호, 마침내 첫 정상 올랐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09 2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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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일본도 1-1로 무승부…유일한 무패팀 한국, 7년만에 우승 트로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젊은 한국 축구대표팀이 동아시안컵 우승을 차지하면서 실리와 성적을 모두 잡았다.

한국 축구대표팀은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북한과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마지막 경기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대회를 1승 2무로 마감했다.

한국은 북한을 꺾었을 경우 중국과 일본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지을 수 있었지만 그러지 못해 최종전까지 지켜봐야만 했다. 그러나 유일하게 우승 가능성이 있었던 중국이 일본과 1-1로 비기면서 한국이 2008년 대회 이후 7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 한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9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마지막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응원을 보내준 관중들을 향해 박수로 화답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축구는 이번 대회에서 남자 대표팀이 정상에 오르고 여자 대표팀이 준우승을 차지하며 최고의 성적을 올렸다. 남자는 한국이, 여자는 북한이 우승하는 '남남북녀'의 환호가 우한의 주말 밤을 밝혔다.

중국은 남자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여자에서는 최하위에 머물렀고 북한은 남자 3위와 여자 우승을 차지했다. 일본은 남자 최하위, 여자 3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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