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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레데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남녀 M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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쑨양·레데키, 세계수영선수권 2회 연속 남녀 MVP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1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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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2관왕·5관왕으로 뛰어난 기량 선보여…중국, 미국의 7연패 저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쑨양(24·중국)과 케이티 레데키(18·미국)이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에서 2회 연속 남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쑨양와 레데키는 10일(한국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막을 내린 2015 FINA 세계수영선수권에서 남녀 MVP에 이름을 올리며 지난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수상 영예를 안았다.

쑨양은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58의 기록으로 제임스 가이(영국), 라이언 코크레인(캐나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또 800m 종목에서도 7분39초9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이 됐다.

400m와 800m에서 2회 연속 정상에 오른 쑨양은 1500m까지 우승을 노렸지만 돌연 결선 출전을 포기해 의문점을 남기기도 했다.

레데키는 이번 대회를 통해 여자 자유형의 새로운 스타가 됐다. 레데키는 200m, 400m, 800m, 1500m을 모두 휩쓸었을 뿐 아니라 800m 계영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5관왕이 됐다. 특히 800m와 1500m에서는 세계신기록을 작성했고 400m은 대회신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레데키는 2년 전 대회에서도 400m, 800m, 1500m 외에 800m 계영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4관왕이 된 적이 있다.

종합 메달 순위에서는 중국이 금메달 15개와 은, 동메달 각 10개로 미국(금13, 은 14, 동 6)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 2003년부터 2013년까지 6회 연속 종합 우승을 차지했던 미국은 7연패 달성에 실패했다. 중국은 1994년 대회 이후 21년 만에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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