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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스털링, 그가 달라졌다? 데뷔전서 '팬 프렌들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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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의 스털링, 그가 달라졌다? 데뷔전서 '팬 프렌들리' 주목
  • 김지법 기자
  • 승인 2015.08.11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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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털링, 이렇게만 계속 활약해주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도 남을 것"

[스포츠Q 김지법 기자] 맨체스터 시티 새로운 재능 라힘 스털링(21)이 공식 데뷔전을 치렀다. 올 시즌 활약의 가능성뿐만 아니라 팬들과 호흡하려는 스털링의 행동이 주목을 받았다.

스털링은 11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웨스트브로미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라운드 웨스트브로미치 알비온전에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 후반 28분 교체될 때까지 그라운드를 활발히 누벼 맨시티 3-0 완승에 기여했다.

활약만큼 주목받은 것은 경기 종료 후 스털링의 행동이었다.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은 광고판을 넘어가 관중석에 다가갔다"며 "자신이 직접 입고 뛰었던 유니폼을 어린 소녀팬에게 선물했다"고 밝혔다.

데일리 메일은 "스털링의 유니폼을 받은 팬은 기쁨을 감출 수 없었다. 스털링 역시 선물한 뒤 라커룸에 돌아가 동료들과 기쁨을 나눠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스털링은 공식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하지만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맨시티 공격 루트를 더욱 다양하게 만들었다. 전반 40분에는 수비 뒷공간으로 흐르는 패스를 따내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비록 골을 넣는 것은 실패했지만 맨시티에 활력을 불어넣기에는 충분했다.

마누엘 폐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은 경기 후 "새로운 스타일의 동료들과 뛰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하지만 스털링은 활발히 움직이며 많은 기회를 창출했다. 스털링이 계속 이렇게만 활약해준다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도 남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적료 4900만 파운드(892억 원)로 리버풀을 떠난 스털링. 희망적인 활약과 함께 팬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행동으로 순조롭게 맨시티에 적응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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