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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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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추신수, 4경기 연속 멀티히트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6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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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원정경기 3타수 2안타 1볼넷으로 세차례 출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발목 부상으로 며칠 쉬었던 것이 전화위복이 된 형국이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식을 줄 모르고 출루 본능도 여전하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덴버의 쿠어스 필드에서 벌어진 콜로라도 로키스와 2014 미국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좌익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4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한 추신수는 타율이 0.349에서 0.360으로 치솟았고 출루율 역시 0.482에서 0.491로 올랐다. 여전히 타율과 출루율은 아메리칸리그 전체 1위이고 메이저리그 전체로는 트로이 툴로위츠키(콜로라도 0.408)에 이어 2위다.

그러나 텍사스는 추신수와 아드리안 벨트레 외에는 2안타 이상을 때린 선수가 한 명도 없어 2-9로 졌다.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을 뿐 나머지 세 타석에서 모두 출루했다.

팀이 0-2로 뒤지던 3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볼넷을 얻어 출루한 뒤 시즌 세번째 도루까지 성공시킨 추신수는 다음 타자 조시 윌슨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는 바람에 홈까지 들어오지 못했다.

MLB 전체 수위타자 툴로위츠키에게 2점 홈런을 허용, 0-5로 뒤지던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우중간으로 빠지는 깊은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상대 중견수의 실책을 놓치지 않고 3루까지 파고 드는 주루 센스를 선보였다. 이어 윌슨의 유격수 앞 땅볼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까지 올렸다.

추신수는 8회초 1사 1루 상황에서도 좌중간 쪽으로 가는 안타를 치고 나가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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