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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차베스에 묶여 4타수 무안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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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차베스에 묶여 4타수 무안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5.0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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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네번째 출루 실패…텍사스, 오클랜드에 1-12 완패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가 올시즌 네번째로 출루하지 못했다. 부진 때문 아니라 상대 선발투수의 호투에 묶인 탓이었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 인 알링턴에서 벌어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출전했지만 삼진 한차례를 당하며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추신수가 출루하지 못한 것은 지난달 5일 탬파베이전, 지난달 13일 휴스턴전, 지난달 29일 오클랜드전에 이어 네번째다. 이 가운데 지난달 29일 경기는 대타로 출전해 한 타석에 선 것이다.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투수 제시 차베스를 상대로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아예 텍사스 타선 자체가 차베스에게 7이닝동안 안타와 볼넷 하나씩만 얻어냈을 정도로 묶였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초구에 방망이가 나가 1루수 앞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선 두번째 타석에서도 체인지업을 받아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선 세번째 타석에서는 파울 2개를 친 뒤 컷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헛돌려 3구 삼진을 당했다.

차베스가 7이닝만 던지고 8회말부터 루크 그레거슨에게 마운드를 넘겨 추신수로서는 출루할 기회를 맞았다. 조시 윌슨이 적시 2루타를 치고 한 점을 뽑은 뒤 계속된 2사 2루 상황이었기에 타점을 올릴 수도 있었다.

하지만 추신수는 체인지업을 친 것이 유격수 닉 푼토 앞으로 굴러가는 땅볼에 그쳐 끝내 출루에 실패했다.

한편 텍사스는 실책 4개를 저지르는 등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3회초에만 대거 7실점하는 바람에 1-12로 대패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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