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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기성용 2주 진단, 31일 맨유전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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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가 현실로' 기성용 2주 진단, 31일 맨유전서 복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2 11: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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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손상, 뉴캐슬과 홈 개막전 등 최소 2경기 결장 불가피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스완지 시티)의 새 시즌이 시작부터 가시밭길이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최소 2경기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사인 C2글로벌은 12일 "기성용이 현지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이 손상됐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까지 2주가 걸린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성용은 오는 15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2라운드)을 비롯해 22일 선덜랜드와 원정 3라운드까지 최소 2경기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 기성용의 복귀전은 오는 31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에서야 이뤄질 전망이다.

기성용은 9일 영국 런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치러진 첼시와 2015~2016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원정 개막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0분 전력 질주한 뒤 바페팀비 고미스에게 스루패스를 내주고 그대로 그라운드에 주저앉았다. 기성용은 당시 오른쪽 허벅지 뒷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리며 그라운드를 빠져나갔다.

이에 대해 개리 몽크 스완지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기성용의 햄스트링 부상이 심각하지 않아 뉴캐슬과 경기에 나설 수 있을 것이다. 기성용을 아끼기 위해 조기 교체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다음날 몽크 감독은 "기성용의 상태는 더욱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말을 바꿔 생각보다 부상이 심각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았다.

기성용이 2주 이상 결장하는 것은 본인에게도 아쉽다. 지난 시즌 '스완지 올해의 선수'로 뽑히기도 했던 기성용은 새로운 시즌을 맞아 더욱 발전한 기량을 바탕으로 소속팀을 중상위권으로 올려놓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하지만 개막전부터 부상으로 전력에서 제외되면서 시즌 시작부터 그다지 좋지 않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다음달에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까지 앞두고 있어 기성용의 부상은 본인과 스완지 뿐 아니라 한국 축구에도 근심거리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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