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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과 출전을 보는 몽크 감독의 온도차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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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부상과 출전을 보는 몽크 감독의 온도차는?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11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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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크 감독 "기성용 회복 여부, 다음주까지 지켜봐야" 명단 제외 시사

[스포츠Q 박상현 기자] 기성용(26·스완지 시티)의 부상이 조금 더 길어지는 것일까. 아니면 부상 악화를 우려해 기성용을 아끼려는 것일까.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게리 몽크 스완지 시티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영국 공영방송 BBC를 통해 "기성용이 첼시전에서 햄스트링에 찌릿한 느김을 받아 바로 교체시켰다"며 "다음주까지 그의 상태를 계속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몽크 감독의 이같은 반응은 9일 첼시와 경기를 마친 뒤와 약간 다르다. 당시 몽크 감독은 "기성용의 부상은 그렇게 심각하지 않다"며 15일 벌어지는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홈 개막전 출전을 시사했다.

하지만 몽크 감독이 불과 하루만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을 바꿈에 따라 기성용의 햄스트링 상태가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 심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낳고 있다. 햄스트링 손상 여부에 따라 회복 시기가 다르지만 조금만 찢어진 것만으로도 2주 이상 쉬어야 한다.

물론 다른 의도가 있을 수 있다. 햄스트링 부상은 재발 확률이 높기 때문에 기성용을 보호하기 위해 한 경기쯤은 뺄 수도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부상이 심하지 않다고 내보냈다가 악화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기성용에게 휴식을 주면서 22일 열리는 선덜랜드와 경기에 내보낸다는 계획일 수도 있다.

게다가 31일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4라운드 홈경기까지 있기 때문에 기성용을 더욱 아낄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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