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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율 5할' 찍고 AL 1위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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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출루율 5할' 찍고 AL 1위 유지
  • 이재훈 기자
  • 승인 2014.05.0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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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에선 유일...5경기 연속 멀티히트 속 타율도 3할7푼 AL 1위

[스포츠Q 이재훈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신수(32)가 5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날렸다. 시즌 출루율 5할을 찍으며 MLB 전체 2위이자 아메리칸리그(AL) 톱도 유지했다.

추신수는 7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열린 2014 MLB 콜로라도와의 인터리그 원정경기에서 1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했다.

이날 추신수는 4타석 3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 시즌 타율을 0.360에서 0.370(92타수 34안타)로 끌어올렸다. 추신수는 AL 타율 선두도 유지했다. 2위 맷 위터스(볼티모어 오리올스·타율 0.341)와의 격차도 크다. 추신수는 양대리그를 통틀어 타율 2위를 유지했다.

 또한 세 번 출루에 성공해 출루율 0.500을 달성하며 AL 해당부문 1위를 고수했다.

1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온 추신수는 통산 7타수 2안타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콜로라도의 우완 선발 나카니오의 3구째 공을 잡아당겼으나 2루 수비에 걸리며 출루에 실패했다.

3회초에는 팀이 1-2로 뒤진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나와 나카니오의 3구째 구속 145km의 직구를 받아친 것을 좌익수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공을 놓치면서 안타로 연결돼 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팀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나카시오에게 볼넷을 골라내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7회초 팀이 1-10으로 뒤진 2사 1루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올라 바뀐 투수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투수 앞 강습타구를 날렸다. 이는 브라더스의 발을 맞고 굴절됐고, 타구를 잡은 1루수 저스틴 모어노가 태그아웃을 시도했으나 추신수가 더 빠르게 베이스를 밟아 내야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이후 터진 마이클 초이스의 안타로 2루에 진루한 뒤 댄 로버슨과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 로비 로스가 5.1이닝 6실점으로 무너지며 결국 홈 팀 콜로라도에 1-12로 패했다.

이날 콜로라도는 카를로스 곤잘레스가 5타수 5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출루율 1위를 기록 중인 트로이 툴로위츠키도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시즌 타율 0.421, 출루율 0.522(ML 전체 1위)를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텍사스의 내야수 미치 모어랜드가 8회 말 투수로 등판해 눈길을 끌었다. 모어랜드는 팀이 1-12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등판해 최고 153km의 강속구를 과시하며 콜로라도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steelhear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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